'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6급 승진 이유는…"더 부려 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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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최근 6급으로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특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6일 충주시 농산물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 '충주씨'에는 '충주시 홍보맨 6급 승진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은 올해 1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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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길형 충주시장이 최근 6급으로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특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6일 충주시 농산물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 ‘충주씨’에는 ‘충주시 홍보맨 6급 승진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은 올해 1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평균 15년 걸리는 승진을 김 주무관은 초고속으로 해냈다.
행정 6급으로 승진한 김 주무관은 월급도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으로 266만8400원이다. 김 주무관이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6급 7호봉이 적용, 월급은 약 24만원이 오른 290만9300원을 받는다.
조 시장은 김 주무관의 승진에 대해 “예뻐서 (승진) 시킨 건 아니고, 더 부려 먹으려고. 그 친구는 모르게 하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아이디어 사업은 고갈이 되지 않나. 더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승진을 하면 2~3년은 더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 후임을 생각해뒀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구독자 61만 명(9일 기준)을 넘은 ‘충TV’의 성공 지분에 대해 “내 지분이 많다”고 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홍보를) 배우겠다고 김선태를 많이 찾아온다고 하더라. 하지만 김선태를 만난다고 김선태가 되진 않는다”며 “나를 찾아오면 혜안을 배울 수 있다. 나한텐 배울 게 있지만 김선태는 재능이 뛰어난 것”이라고 김 주무관을 칭찬했다.
한편 2018년 개설된 ‘충TV’는 김 주무관이 영상 기획부터 섭외, 편집, 촬영까지 모든 것을 혼자 담당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그동안 ‘충주시 이재용’, ‘홍보맨이 찍다-뉴진스 ETA’, ‘홍바오 생옥수수 먹방’ 등 재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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