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8회] 표적항암제로 치료율 높아진 '만성골수성백혈병'

한택원 PD 2024. 2. 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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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2월9일 (금) 밤 10시 20분

□ 담당 PD : 지정윤, 한택원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김동욱(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이해

▶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역사

▶ 백혈병 종류

▶ 골수성백혈병 특징

▶ 백혈병 발병 원인

▶ 만성골수성백혈병 발병 과정

▶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법

▶ 표적항암제-글리벡

▶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핵심

▶ 동맥혈관 부작용

▶ 동맥혈관 부작용 예방법

▶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련 궁금증

▶ 메디컬 AI Q&A

▶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동욱 : 안녕하세요. 저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김동욱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전해드릴 이야기는 유병률도 높지만 치료율도 높은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박상훈 성우 : 해마다 2천여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골수성백혈병. 과거에는 50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3~40대 환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진행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2~30년 전만 해도 장기 생존율이 3~40%에 불과했던 이 질병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는데.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이해>

◆ 김동욱 : 만성골수성백혈병 어떤 질병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염색체 이상으로 골수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혈액암입니다. 왜 혈액암인데 암이라고 부르지 않고 백혈병이라고 부르고 있나요? 이 이유는 처음 만성골수성백혈병을 발견했을 때 부검을 했던 환자의 혈액 속에서 대량의 백혈구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백혈구에 이상이 있는 백혈구가 늘어나는 질환이라는 뜻에서 백혈병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후에 이 백혈병이 암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진 그런 암의 일종이라는 것이 밝혀져서 백혈병 그러면 오늘날 혈액암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역사>

◆ 김동욱 : 1845년에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의 병리학자 존 베넷 교수와 약 5주 후에 독일 병리학자 루돌프 비르효 박사가 백혈구가 증가하면서 비장과 간이 커져서 사망한 환자를 부검하게 되는데 부검하면서 발견했던 여러 가지 현상들을 가지고 백혈구의 질환 백혈병이라고 명명하면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실제로 인간한테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1845년도에 영국의 에든버러 의학 잡지에 실리게 되는데, 이후 약 한 115년이 지난 이후에 1960년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피터 노엘과 헝거포드 교수가 특정한 염색체 이상이 이 병을 발병시키는 것 같다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게 됩니다. 이럼으로써 1990년도에 하버드 MIT 연구팀은 이 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BCR-ABL1에 의한 유전자를 쥐에게 이식함으로써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현상하고 똑같은 현상을 쥐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많은 백혈병 암 중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유일하게 최초의 표적항암제가 개발되는 단초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백혈병 종류>

◆ 김동욱 : 백혈병은 한 가지 종류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백혈병은 크게 얘기해서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나눌 수 있고, 어떤 세포를 침범했느냐에 따라서 림프골수성백혈병, 골수성백혈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수성백혈병 특징>

◆ 김동욱 : 급성백혈병의 특징은 진단 초기부터 굉장히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백혈병이 세포가 미성숙된 세포들이 초기부터 굉장히 많은 양으로 늘어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만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초기에는 성숙된 백혈구의 이상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에 실패해서 급성기로 넘어간다면 급성 백혈병과 똑같이 미성숙 백혈병 암세포가 혈액 속에 대량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백혈병 발병 원인>

◆ 김동욱 : 혈액암의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많은 환자분들은 혹시 이 혈액암이 유전성 질환이 아닌지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특정적인 어떤 유전성 질환은 아니고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서 여러 가지 염색체 이상이라든지 체세포 돌연변이와 같은 그런 유전자의 이상으로 이 병이 발병할 수는 있습니다. 더 중요한 원인은 탄생 후에 생활을 하면서 얻어지는 여러 가지 환경적인 영향이나 또는 직업과 관련된 화학물질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서 알려져 있던 벤젠과 톨루엔 같은 직업성 화학물질과 반복적으로 다른 고형암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여러 항암제들, 그리고 히로시마 원자폭탄 노출이라든지 체르노빌의 방사선 노출이라든지 이런 방사선 노출에 의해서도 이런 혈액암은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선천적인 이유보다는 후천적인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 그로 인해서 후속 유전체의 변화에 의해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발병 과정>

◆ 김동욱 :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실제로 병원에서 처음 진단받을 때 알게 되는 시점 훨씬 이전에 수년 전부터 유전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요. 그 유전성 변화가 서서히 축적이 되면 몇 년 후에 백혈병이라는 형태로 이 혈액암이 발병을 하게 됩니다. 특히 9번 염색체하고 22번 염색체의 전좌에 생기는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생기고 그때 생기는 BCR-ABL1 유전자가 발생한다면 백혈구 숫자가 무한대로 증식하고 그걸 없애기 위해서 비장이 역할을 하면서 비장이 점점 커지는 그런 특성을 가진 만성골수성백혈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병원의 응급실이나 또는 외래를 통해서 처음 진단돼서 오는 환자들의 93% 정도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초기에 해당되는 만성기로 진단이 되지만, 약 5% 정도의 환자는 그보다 좀 더 진행된 상태에 가속기, 그리고 약 2% 정도의 환자는 그보다 훨씬 더 진행돼서 자녀 생존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밖에 남지 않는 급성기 형태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실제로 병원에 와서 이 병이 진단되기 한참 전에 이미 체세포 돌연변이가 조금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고 그게 10년 넘게 축적이 되면 백혈병의 전형적인 염색체 증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최근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법>

◆ 김동욱 :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검사는 혈액을 통해서 검사하는 BCR-ABL1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 또 있다면 한 10가지 정도의 RNA 타입이 있는데 그중에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을 하게 되고, 동시에 골수를 뽑아서 거기에 있는 염색체나 유전자나 또는 세포의 모양을 확인하는 염색체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 검사를 통해서 백혈병의 어떤 종류, 또 혈액암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할 수 있고, 만약에 BCR-ABL1에 한 유전자 이상이 있거나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하게 됩니다.이후에 가장 처음 치료로 표적항암제를 시작하게 되는데

<표적항암제-글리벡>

◆ 김동욱 : 이 표적항암제는 사용하면서 일정 기간에 따른 적당한 반응을 얻어야만 됩니다. 이러한 만성골수성백혈병에서 BCR-ABL1 유전자가 중요하고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중요하면서 거기서 생기는 이상적인 암 단백질이 정상적인 단백질하고 차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약 10년 후에 다국적 제약사들은 새로운 표적항암제를 개발합니다. 이것이 인류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인데 이 글리벡의 특성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만 존재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만들어낸 BCR-ABL1이라고 한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이기 때문에 타임스에 그 당시에 발표될 때 우리는 암과의 전쟁에서 최초의 미사일 같은 유도탄 같은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세포 가지에 있는 단백질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세포에만 존재하는 BCR-ABL1 암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암세포는 선택적으로 많이 죽일 수 있었다라는 거고요. 또 하나 글리벡의 혁신은 그동안 항암제들은 대부분이 주사로 치료하는 주사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 요법을 썼지만 이 최초의 표적항암제이면서 최초의 가장 효과적인 경구용 항암제였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리벡 치료했던 환자들의 생존율을 보면 약 80% 정도의 환자는 완벽하게 정상적인 생존을 하고 있고, 그중에 10%에 해당되는 환자는 이 약을 평생 먹지 않고 중단해 볼 수 있었으며, 약 한 15~20% 정도 환자는 치료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같으면 10년 생존율이 10%도 안 됐던 것이 지금은 85%, 90% 정도의 장기 생존율을 나타내게 되는 기적적인 치료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글리벡이라는 표적항암제가 최초로 성공하는 그 메커니즘을 보면서 수많은 제약사들이 2세대, 3세대, 최근 들어서는 4세대 표적항암제 등을 연속적으로 개발하면서 글리벡의 단점을 보완하고 점점 내성이 와서 듣지 않았던 여러 가지 점, 돌연변이 중에서 최근 들어서는 315번 돌연변이까지 억제하는 그런 4세대 3세대 신약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까지 포함해서 사용되고 있는 표적항암제는 총 10가지입니다.

◇ 박상훈 성우 :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 세 단계가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만성기에서 발견됩니다. 만성기 환자가 치료하지 않으면 2~3년 안에 가속기를 거쳐 급성기로 진행되고 이 시기에 접어들면 어떤 약에도 반응하지 않고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심해지면 비장이 커지면서 왼쪽 윗배에 통증이 생기고 왼쪽 갈빗대 아래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미성숙 백혈구가 관찰되거나 호산구 호염기구가 증가했다면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표적 항암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핵심>

◆ 김동욱 : 전체 치료 과정 중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령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때 초기와 중기와, 장기간 썼을 때 그 기간에 따라서 의사나 환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될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치료 초기, 특히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의 상당수는 치료 시작한 후에 2년 이내에 내성이 발생하거나 치료에 실패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표적항암제를 처음에 이 환자한테 가장 정확한 표적항암제가 무엇이냐를 확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현재까지는 아까 말씀드렸던 각종 항암제에 따른 부작용에 따라서 또 환자의 나이에 따라서 표적항암제를 선택하지만 정확한 선택 방법이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표적항암제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사용이 허가되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처음에 온 환자한테 가장 적절한 표적항암제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요. 이 어떤 표적항암제를 어떤 방법으로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치료를 계속 변경하거나 또는 치료를 지속할 수 없어서 내성이 오거나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가령 이제까지 과거 20년 동안 임상시험이나 또는 환자를 치료한 진료실에서 전문가인 의과대학 교수들이 처방했던 처음 진단된 환자한테 처방했던 표적항암제가 10년 지나서도 여전히 그 약을 쓰면서 생존하고 좋은 반응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들은 60%밖에 되지 않습니다. 처음 표적항암제를 어떤 걸 고르냐를 의료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골라서 써봤는데 40% 정도 환자는 잘못된 표적항암제를 고른 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게 치료 처음 시작할 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 상당수의 부작용은 치료 초기에 나타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치료 초기에 3개월 동안은 일상생활도 굉장히 조심해야 되고 여러 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도 다 철저하게 컨트롤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동맥혈관 부작용>

◆ 김동욱 : 동맥혈관 부작용이 오늘날 굉장히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요. 이 동맥혈관 부작용은 심장 주변의 관상동맥 또는 뇌에 있는 뇌혈관 또는 팔이나 다리 쪽으로 가는 말초동맥 혈관에 혈전이 생기거나 동맥경화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얘기는 나이가 많이 드는 환자들, 최소한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한테는 이런 효과가 좋은 보슬립이나 타시그나나 스프라이셀이나 이런 2세대 또는 아이클로식 같은 3세대 표적 항암제가 오히려 동맥혈관 부작용을 높여서 환자한테 뇌경색을 일으키거나 또는 심근경색증을 일으켜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런 장기간 부작용을 고려할 때 나이가 많은 노인 환자한테는 오히려 2세대, 3세대, 4세대 표적항암제가 아닌 1세대 표적항암제를 쓰는 게 오히려 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맥혈관 부작용 예방법>

◆ 김동욱 : 동맥혈관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팩트는 당뇨입니다. 2세대 표적항암제 중에 타시그나 슈펙트 같은 2세대 표적 항암제들은 콜레스테롤을 많이 올리면서 혈당도 동시에 올리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맥혈관 부작용의 중요한 요소인 비만, 당뇨 총콜레스테롤 수치, 또 LDL 수치와 고혈압, 그다음에 흡연인데 이 중에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당뇨 콜레스테롤 혈압은 적정한 수준을 유지를 해야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7% 이하를 유지해야 되고, 총콜레스테롤은 150 이하, 중성지방은 180 이하, LDL 콜레스테롤은 77 이하를 유지해야만 가능하며, 만약에 2세대 3세대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던 환자가 이 수치를 오버하는 넘어가는 그런 수치를 보였을 때는 적극적으로 당뇨 치료를 하거나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고지혈증 약을 복용을 해야 됩니다. 이러한 표적항암제 치료뿐만이 아니고 거기에 수반되는 부작용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인 치료도 굉장히 중요한 치료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련 궁금증>

◆ 김동욱 : 제가 외래에서 환자를 보다 보면 환자들이 진료할 때마다 자주 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습니다. 즉 표적항암제는 매일 복용해야 하나요? 일반 고형암이나 또는 일반 급성 백혈병의 항암제들은 대부분이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한 다음에 잠시 휴약기를 두고 기다렸다가 또다시 한 달이나 두 달 후에 또다시 그다음에 표적항암제나 또는 다른 항암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꼭 매일 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이 유전자나 단백질의 특성은 매일 새로운 세포들을 계속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정 기간에 치료를 하고 중단했을 경우에 암세포는 순식간에 다시 살아나게 되고 특히 백혈병에도 줄기세포가 있는데 이 백혈병 줄기세포는 이런 표적항암제만 가지고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표적항암제가 줄기세포를 완전히 제거 못하는 대신에 줄기세포가 만들어낸 백혈병의 아세포들은 공격해서 없앨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만 하는 겁니다. 표적항암제를 매일 경구로 복용하는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하게 혈중 농도를 유지해야만 되는 겁니다. 혈액 속에 이런 표적항암제가 항상 일정한 농도로 녹아 있어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암세포의 아구세포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피해야 될 다른 음식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으로 표적항암제를 복용하는 환자들한테는 모든 의사들이 자몽하고 석류는 섭취하지 마십시오 라고 얘기합니다. 자몽과 석류가 섞여 있는 소량으로 섞여 있는 보조 음료들은 어떨까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액으로 자몽하고 석류를 같이 복용했을 때는 부작용이 상당히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몽하고 석류, 세빌 오렌지 한국에는 별로 없지만 스타 프루트같은 이런 열대성 과일들은 표적항암제 혈중 농도를 굉장히 높여서 예상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금하고 있고요. 이외에도 건강보조식품, 건강기능식품이나 이런 것들은 치료 초기에 반응률이나 부작용이 굉장히 중요한 치료 초기에는 가능한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메디컬 AI Q&A>

◆ 김동욱 : 시청자들께서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저에게 여러 개 보내주셨는데 한번 함께 확인해 보죠.

◇ Y-ON(AI 앵커) : 첫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글리벡을 하루에 세 알씩 복용하고 있는데 가끔 팔과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납니다. 이것도 부작용인가요?

◆ 김동욱 : 네 글리벡의 가장 특징적인 부작용 중에 하나입니다. 거의 글리벡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10명 중에 일곱, 여덟 분은 글리벡을 복용하는 기간 내내 가끔 가다가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근육 경련이 생겨서인데요. 근육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오랫동안 기립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에 특히 많이 생기면서 특히 혈액 검사에서 마그네슘이 조금 낮은 환자한테 근육 경련이 많이 옵니다. 이거는 간혹 눈 떨림 현상하고도 동반되는 경우가 꽤 많고요. 이런 환자들한테는 마그네슘을 처방하는 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근육 운동이나 헬스클럽에서의 장기간의 근육 운동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 Y-ON(AI 앵커) : 두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표적항암제 부작용이 심해서 이전에 썼던 약으로 바꾸고 싶은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뭘까요?

◆ 김동욱 : 네 그 이유는 의료보험 때문입니다. 가령 의료보험이 결정될 때에는 제약사가 시행했던 임상시험 기준을 가지고 그 결과를 가지고 식약처에서 그 허가 기준을 제시를 하고 그 허가 기준이 제시된 다음에 보험심사평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값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령 2세대 3세대 표적항암제를 처음 진단된 환자한테 먼저 사용했을 때 그러고 난 다음에 그다음 표적 약의 부작용이나 또는 치료 효능이 떨어져서 약을 바꿀 때는 전제조건이 글리벡을 포함한 선행 치료에 실패한 사람으로 규정이 돼 있습니다. 이런 글리벡을 포함한 선행 기준 이 이슈 때문에 반드시 2세대를 먼저 썼던 환자는 그다음에 보험이 되기 위해서는 글리벡을 1세대로 돌아가야만 되는 그런 강제조항 비슷한 게 있고요 .가령 a라는 약에서 b라는 약으로 교환을 할 때 또는 바꿀 때 a라는 약이 안 듣는 이유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의무기록에 가령 내성이 왔거나 또는 부작용 때문에 이 환자가 이 약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기록이 있으면서 그다음 약을 사용해서 그다음 약이 보험이 되게 되는데 그 약을 쓰다가 다시 a라는 약으로 돌아오려고 그러면 그때는 과거에는 치료 실패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약을 바꿨었는데 왜 또다시 그 약을 쓰냐라는 이슈가 생깁니다. 이런 보험 이슈 때문에 약을 교환할 때 굉장히 신중하게 교체할 때는 고민을 해야 되고요. 정말 치료에 실패했냐 치료 실패는 두 가지인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냐 또는 부작용이 심하냐라는 겁니다. 그 두 가지를 가지고 그다음에 다른 약으로 b라는 약으로 바꿨을 때 그다음에 거기에서도 실패했을 때 그럼 대처하는 방법이 있을 거냐라는 것도 같이 고민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고민 하에 약을 변경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정책적으로 의료보험에 조금 모순된 것들을 학회와 보건공단이 서로 상의를 해서 전향적으로 개선하는 그런 방향도 필요하겠습니다.

◇ Y-ON(AI 앵커) : 세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예비 며느리가 얼마 전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치료를 하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까요?

◆ 김동욱 : 네 우선 가능합니다. 가능한데 남자 환자의 경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요. 자기 아내 될 사람을 임신시키거나 그러더라도 기형 발생률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성 환자인 경우에는 아이를 자궁에 품고 있기 때문에 이 태아한테 엄마가 복용하는 표적항암제의 약 14% 정도가 태아를 통해서 전달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신 초기에 표적항암제를 복용하게 된다면 태아한테 이런 표적항암제가 들어가서 처음에 여러 가지 장기가 생기는 그 시점에 여러 가지 기형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연구 결과 또 임산부들이 사산했거나 출산했던 아이들의 기형에 대한 여러 가지 보고서가 있는데 그 보고서에 의하면 약 임신 15주 이내에 이런 표적항암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했던 산모의 태아는 사산율이 굉장히 높고 설사 출산하더라도 뇌 쪽이나 또는 비뇨생식기에 기형의 발생률이 정상적인 아이의 약 한 100배 정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에 젊은 환자인데 좀 더 어느 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다라면 최종 유전자 반응 암세포가 만배 이하로 줄어든 상태가 한 2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계획 하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첫 번째 월경을 하고 두 번째 월경이 끝난 다음에 임신 계획을 시작하는 게 좋고요. 약 평균적으로 약 한 두 달 전에 표적항암제를 중단하고 두 달 후에 임신 계획을 세워서 임신을 하는 게 안전하게 기형 발생률 없는 건강한 신생아를 태어나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가령 출산하고 난 다음에 초유는 약 한 2주 정도 나오게 되는데 그 초유를 먹이길 원하는 산모는 2주 동안 표적항암제를 중단했다가 2주 이후에 수유를 중단하고 표적항암제를 빨리 시작을 해야 됩니다.

◇ Y-ON(AI 앵커) : 네 번째 시청자 질문입니다. 표적 항암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는 게 힘들어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재발가능성이 있을까요?

◆ 김동욱 : 조혈모세포 이식 2006년도 이전만 해도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제 첫 번째 선택해야 될 표준 치료였습니다. 하지만 2001년도에 나온 글리벡의 장기간 치료 결과가 발표가 되고 2세대 표적항암제 임상시험이 시작되면서 이 표적항암제만 가지고도 상당수 환자가 장기간 생존할 수 있고 또 일부 환자는 약을 끊어볼 수도 있고 또 일부 환자는 자기 수명하고 동일하게 생존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조혈모세포 이식의 첫 번째 치료 자리를 해서 두 번째 최근 들어서는 세 번째 네 번째 치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조혈모세포 이식은 약을 복용하기 어렵다고 그래서 조혈모세포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고요. 조혈모세포 이식도 100%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가령 만성기 환자한테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던 과거 데이터들을 보면 성공률이 6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치료하다가 실패하면 10% 정도 환자는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되고요.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더라도 재발률이 약 20내지 30%에 달합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또는 3가지 이상 약을 쭉 썼는데도 부작용이 심해서 표적항암제를 가지고 유지하기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는 선택적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동욱 : 마지막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여전히 혈액암입니다. 치료가 실패했을 때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혈액암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약의 정시 복용 빠짐없는 복용은 굉장히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유전자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최근에 여러 가지 진단법 치료법의 개발로 새로운 더 오랜 기간에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점점 생기고 있고 또 치료 중단 연구를 통해서 평생 먹는 게 아니고 일정 기간 약을 복용한 다음에 중단해 볼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 제 얘기가 시청자 여러분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우분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원 PD (htw00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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