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대신 여행 가요"...코로나 이후 여객 역대 최다
[앵커]
귀성길에 오르는 대신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인천공항은 종일 붐볐습니다.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들로 가득합니다.
연휴를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가려는 승객들입니다.
원래도 설렘 가득한 공항이지만, 명절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유독 활기찹니다.
40년 된 친구의 가족과 중국으로 가는 시민들은 여행을 기념하는 현수막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문정열 / 서울 구로동 : (여행이) 추억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요.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 때 저희가 어떻게 갔다 왔다는 걸 많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의 사랑이라는걸.]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다섯 명 중 한 명이 연휴에 여행을 갈 만큼 많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타지에 사는 딸은 어머니와 여행을 위해 미리 휴가도 냈습니다.
일본으로 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 예정인 모녀들은 공항을 도착한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 듯 즐거워합니다.
[정주은 / 대전 봉명동 : 가족들하고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까 힐링도 많이 될 것 같고, 많이 먹으면서 그렇게 지낼 것 같아서 피로 같은 것도 풀리고 재밌게 놀다 올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97만6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9만5천 명 꼴로 작년 설 명절보다 무려 53%가 늘어났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떠나는 시민들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국 다른 공항 이용객도 연휴 동안 11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연휴 막바지엔 공항철도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공항 측은 보안검색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 주차면을 확보해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안홍현
그래픽: 김효진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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