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9중 추돌사고 낸 20대, 횡설수설하더니 하는 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가 9중 추돌 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충남 공주시 탄천면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222㎞ 지점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뒤 앞선 차량들을 들이받아 9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사고 이후 도주하려다 피해 차량 운전자들에 제지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검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차량 밖으로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건을 던진 정황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