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청산 공감" 39%..."검사 독재론 공감" 47%

이승배 2024. 2.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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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운동권 청산론'을, 더불어민주당은 '검사 독재론'을 제기했습니다.

두 이슈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검사 독재론에 공감한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운동권 청산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7일) : 유능하고 준비된 분들이 대한민국에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이 운동권 특권 세력이 막고 있는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그 부분이 청산되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공감하는 편이다 39%,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 49%였습니다.

공감 응답률은 여당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80%가 공감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83%가 공감 안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청산해야 할 것은 586 운동권이 아니라 '검사 독재'라고 응수하며 정부와 여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공천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입니다.]

'검사 독재론'에 대해 공감하는 편이다 47%,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 44%로 팽팽했습니다.

나잇대로 보면 40대와 50대가 각각 63%와 60%로 공감도가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다수가 공감, 국민의힘 지지층은 다수가 비공감으로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이상은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박유동 김효진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4년 2월 6일~7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7%(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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