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외관·디지털 경험 반전 선사…'더 뉴 E클래스'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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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 온도가 3도 이하로 떨어져 시트 열선을 작동합니다."
1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 4매틱(MATIC)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타고 실내주차장 밖으로 나가자 화면에 팝업 메시지가 나오며 시트가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에서 경기 파주까지 편도 약 65㎞ 거리를 시승하는 동안 신형 E클래스는 클래식한 외관에서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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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 온도가 3도 이하로 떨어져 시트 열선을 작동합니다.”
이날 서울에서 경기 파주까지 편도 약 65㎞ 거리를 시승하는 동안 신형 E클래스는 클래식한 외관에서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벤츠가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내놓은 이 완전변경 모델에서 디지털과 개인화를 유독 강조한 것이 이해가 됐다.
음악의 박자와 속도에 따라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시시각각 변하고, 운전석과 동승자석 등받이가 진동하는 것도 음악을 청각·시각·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벤츠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요소가 다수 적용됐다. 보닛 위에 수직으로 세운 특유의 삼각별 엠블럼, 리어램프에 적용된 삼각별 모양 패턴 디자인 등이다. 이날 직접 타지는 않았지만 함께 시승을 진행한 E클래스 4매틱 AMG 라인의 경우 그릴에 잔잔한 삼각별 패턴을 빼곡하게 채워넣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벤츠 브랜드 자신감의 표출로 볼 수 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부분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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