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망명 용인”…이스라엘, 인질 석방 대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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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소탕 작전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 등을 제거하는 대신 타국으로 망명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NBC는 7일(현지시간) 열 명이 넘는 이스라엘 당국자와 고위 고문 등을 인용,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내 하마스 정부 종식의 대가로 신와르의 망명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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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소탕 작전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그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 등을 제거하는 대신 타국으로 망명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NBC는 7일(현지시간) 열 명이 넘는 이스라엘 당국자와 고위 고문 등을 인용,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내 하마스 정부 종식의 대가로 신와르의 망명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내에서 하마스 제거를 공언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40만 달러(약 5억3120만 원) 상당의 현상금을 건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쟁이 넉 달을 넘어가고 아직 잔여 인질 100명 이상이 하마스에 억류된 상황에서, 이스라엘 측도 현재 상황을 끝낸 출구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가족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와르 망명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초대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 모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본부가 있던 레바논을 침공하자 아라파트는 미국 등의 도움을 받아 튀니지로 떠났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한 측근은 NBC에 "우리는 신와르가 아라파트가 레바논을 떠났던 것처럼 떠난다고 해도 상관없다"라며 "모든 인질이 풀려나기만 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겠다"라고 말했다.
NBC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가자 지구 신규 통치 수립을 위한 신와르 망명 구상이 선택지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직접 선발한 민간 지도자가 하마스를 대체하도록 하고, 가자 교육 체계를 바꾸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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