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 개표 진행 중…'옥중' 칸 전 총리 진영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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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실시된 파키스탄 총선의 개표가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임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진영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기준 개표가 절반쯤 완료된 상황에서 PTI 출신이 상당수 포함된 무소속 후보가 49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은 파키스탄 전체 지역구 266곳 중 265곳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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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전 총리측 49석 확보…軍 지원 PML-N은 39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8일(현지시간) 실시된 파키스탄 총선의 개표가 더디게 진행 중인 가운데 임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진영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기준 개표가 절반쯤 완료된 상황에서 PTI 출신이 상당수 포함된 무소속 후보가 49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 측의 파키스탄무슬림연맹-나와즈( PML-N)는 이보다 10석 적은 39석을 획득했다.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총재가 이끄는 파키스탄의회인민당(PPP)은 30석을 차지했다.
이번 총선은 파키스탄 전체 지역구 266곳 중 265곳에서 실시됐다. 이중 122곳에서 당선인이 나왔다.
크리켓 국가대표 출신인 칸 전 총리는 2018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첫 민간 정부를 수립했다. 파키스탄 국정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군부는 칸 정권 출범을 도왔지만 이후 외교 정책 등에서 파열음을 노출했다.
칸 전 총리는 의회 불신임 투표 가결로 2022년 4월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적 재개를 노렸지만, 후보 등록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복귀가 무산됐다. 그러나 PTI 측은 무소속으로 후보들을 출마시켰다.
당초 이번 총선에서는 군부의 지원을 받는 PML-N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PTI 진영에 뒤처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 개표가 지연되자 일각에서는 선거 조작설을 제기했지만, 선관위 측은 인터넷 문제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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