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타 구단 방출 후 차명석에 직접 전화..우승 후 많이 울어"[백반기행][★밤TView]

김지은 기자 2024. 2. 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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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김진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2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LG 트윈스 단장 차명석과 함께 잠실 곳곳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났다.

곧이어 식당에 LG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깜짝 등장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차명석은 '김진성 선수와 어떻게 인연이 됐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어느 날 전화가 왔는데 김진성 선수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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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지은 기자]
/사진='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 캡처
투수 김진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2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LG 트윈스 단장 차명석과 함께 잠실 곳곳의 숨은 맛집을 찾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차명석은 허영만과 함께 잠실에 위치한 순댓국 맛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순댓국과 선지해장국을 주문해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사진='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 캡처
차명석은 '단장 맡은 지 얼마나 됐나'라는 허영만의 질문에 "2019년 임명 후 6년 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년 전에 단장 됐을 때 저희 팀이 8등이었다. 임명 초반엔 전력이 굉장히 안 좋다는 평을 받았다. 근데 제가 오고 나서 5년 동안 4등, 4등, 3등, 2등, 1등 이렇게 올랐다"며 점진적인 성장 사실을 자랑했다.
이에 허영만은 "그때 분위기 굉장하지 않았냐"며 2023년 가을 한국시리즈에 우승했던 상황을 거론했다. 그러자 차명석은 "난리가 났다. 깜짝 놀랐다. 월드컵 하면 길거리 난리 나지 않냐. 그날 신천이 팬들로 새벽까지 가득 찼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실새내에 위치한 숙성회 전문집으로 향했다. 곧이어 식당에 LG트윈스 투수 김진성이 깜짝 등장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차명석은 '김진성 선수와 어떻게 인연이 됐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어느 날 전화가 왔는데 김진성 선수였다"고 운을 뗐다. 당시 김진성이 2021년 말 타 구단에서 방출 결정 후 모든 구단에 직접 전화를 돌린 것.

김진성은 "저는 좀 더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전화를 드렸다"며 "'단장님 저 테스트 한 번만 보게 해주십시오'라고 했는데 '네가 무슨 테스트냐. 김진성인데' 그 말을 해주셨다. 되게 울컥했다. 와이프도 너무 감사하신 분이라고 했다. 제 은인이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엔 거의 80경기 뛰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기대 이상의 대활약 중이다"라며 김진성의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김진성은 우승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많이 울었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라고 허영만에게 인생 역전 스토리를 전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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