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OW] 韓 격침 주인공+태권청년, 요르단 에이스 묵직한 한마디 "국적으로 실력 평가마라"
클린스만호의 가슴 아픈 탈락을 안긴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의 묵직한 한 마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알타마리가 '국적을 보고 선수의 실력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며 커리어 등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타마리는 지난 해 여름 레스터시티, 블랙번(이상 잉글랜드), 레반테(스페인),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몽펠리에 이적을 택했다. 레스터시티의 경우 2개월 정도의 테스트를 요청했는데, 이는 알타마리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알타마리는 "자존심을 함부로 여겨서는 안 되고 선수의 실력을 국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의 팀이다. 냉정히 말해 약팀으로 분류된다. 아무래도 이런 국가 이미지가 알타마리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알타마리는 이를 보기 좋게 깨뜨렸다. 몽펠리에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적 데뷔시즌임에도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몰아쳤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알타마리에게 시즌 평점 6.87을 매겼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에 해당한다.
알타마리는 이번 아시안컵 최고 선수 중 하나로도 꼽힌다. 그의 말처럼 성적과 실력은 국적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알타마리는 조별리그 1차전 말레이시아전부터 멀티골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도 1승1무1패(승점 4)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요르단은 16강에서 이라크,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었다. 알타마리는 이 두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쉴 새 없이 측면을 흔들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4강 한국전 활약이 대단했다. 알타마리는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차례 세이브를 보여준 조현우(울산HD)도 막지 못했다. 이외에도 알타마리는 드리블 4차례 성공, 크로스 1회 성공, 패스성공률 88% 등을 기록했다. 한국도 무너졌다. 요르단이 2-0 완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팀들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고, 4강 경험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어서 우승후보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나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까지 꺾는다면 감격적인 첫 우승에 성공한다.
시나스포츠는 "요르단의 한국전 승리를 이끈 알타마리는 요르단 축구팬들에게는 국가적인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알타마리는 소속팀에서의 개인 목표뿐 아니라 요르단의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타마리는 남모를 태권도 사랑도 밝혔다. 축구선수가 아닌 태권도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지금도 알타마리는 매주 태권도 훈련을 통해 근력, 체력 등을 키우고 있다. 이전 소속팀 OH뤼벤(벨기에)에서는 복싱을 통해 승부근성과 몸싸움을 등을 향상시켰다. 매체는 "알타마리의 뛰어난 체력과 축구실력은 축구와 태권도로 다져진 끊임없는 훈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일타마리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 현재 잉글랜드 빅클럽 리버풀이 알타마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후 새로운 아랍 축구의 아이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도하(카타르)=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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