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넣은 아기 죽자 제부도 버렸다…친모 구속 친부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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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갓난 아기를 죽게 한 뒤 경기 화성시 제부도 한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가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경기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하고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모는 아기가 숨진 것을 알게 되자 지난달 21일 오전 제부도 한 풀숲의 그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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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갓난 아기를 죽게 한 뒤 경기 화성시 제부도 한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친모가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친부는 구속을 면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살인·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같은 혐의 40대 친부 B씨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경기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하고 아기를 차 트렁크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달 8일 퇴원한 이후 아기를 차량 트렁크에 방치한 채 숙박업소 또는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모는 아기가 숨진 것을 알게 되자 지난달 21일 오전 제부도 한 풀숲의 그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적용됐다.
영아의 시신은 산책하던 시민에 의해 지난 6일 낮 12시쯤 발견됐다. 경찰은 이후 수사에 착수해 지난 7일 오후 6시20분쯤 경기 용인의 한 모텔에서 A·B씨를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부부 관계는 아니지만 숨진 남아의 친모·친부로 경찰은 보고 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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