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정아, 'SM 킬러' 맞네…레드벨벳 '싸이코' 스틸 성공

이지현 기자 2024. 2.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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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가 레드벨벳 노래를 '스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가수 선우정아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싸이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감탄을 안겼다.

그러면서 '싸이코'에 대해서는 "레드벨벳에게 너무 소중한 곡이라서 뺏기면 안된다. 만약 뺏긴다면 멤버들이 이 방송을 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설 파일럿 예능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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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스틸러' 9일 방송
MBC '송스틸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선우정아가 레드벨벳 노래를 '스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가수 선우정아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싸이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감탄을 안겼다.

MC 전현무는 무대에 앞서 "국민 스틸러, 프로 스틸러 아니냐"라고 물었다. MC 이해리 역시 "SM 킬러 아니냐"라며 거들었다. 그간 선우정아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수차례 편곡해 화제를 모았기 때문.

이에 대해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입을 열었다. "저희 원곡을 뺏긴 적도 있었다. 예전에 '피카부'라는 곡을 또 완벽하게 편곡했더라"라고 전했다. "몇 년 정도 SM 킬러로 활동하신 거냐"라는 MC들의 농담에 웬디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싸이코'에 대해서는 "레드벨벳에게 너무 소중한 곡이라서 뺏기면 안된다. 만약 뺏긴다면 멤버들이 이 방송을 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선우정아는 이번에도 완벽한 편곡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록처럼 강렬함이 느껴지는 음악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의 무대에 웬디는 "원래 선배님 곡처럼 재해석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울컥할 뻔했다"라며 감탄했다.

웬디가 곧바로 100초간 방어 무대를 펼쳤다. 혼자서 부르는 방어 무대에 궁금증이 쏠렸다. 웬디는 무대를 가득 채우는 가창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치열했던 이들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관객 투표 결과 선우정아가 '송 스틸'에 성공했다. 웬디는 "새로운 '싸이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멤버들이 안 봤으면 했지만 이 무대는 충분히 봐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을 향해서는 "봤지?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 사랑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MBC 설 파일럿 예능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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