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지만 구름 많은 설날 당일… 초미세먼지 기승

이학준 기자 2024. 2. 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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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10일은 포근하겠지만 대체로 흐리고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설날 서해중부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에 한때 비나 눈이 온다고 9일 예보했다.

대기오염 물질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강원영동·경상권·제주에서 '보통', 그 밖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북·제주권은 밤부터 일시적으로 '나쁨'을 기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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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기온이 6도까지 올랐던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외투를 손에 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설날인 10일은 포근하겠지만 대체로 흐리고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설날 서해중부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에 한때 비나 눈이 온다고 9일 예보했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서해안 1㎜ 미만, 제주 산지 5㎜ 미만이다.

설날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2~9도)보다 높아 포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으로 관측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10도 이하를 기록하며 춥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1도, 제주 5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강릉 7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1도 등이다.

대기오염 물질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강원영동·경상권·제주에서 ‘보통’, 그 밖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은 오후부터, 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북·제주권은 밤부터 일시적으로 ‘나쁨’을 기록하겠다. 초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동해중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에서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최대 3m까지 일겠다. 충청·전라권 내륙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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