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컵 공백 메웠다→히샬리송,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합류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 히샬리송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1월의 선수 후보 7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토트넘이 치른 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고 토트넘은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지난달 무패를 기록하는 동안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며 활약을 언급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초반까지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8일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이 실제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으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에서 방출되는 것을 피했다'면서도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합류 이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히샬리송의 최고의 모습을 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켰고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을 유일한 선수였다. 히샬리송의 중요성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면서 커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히샬리송은 토트넘에게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제공한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했다. 토트넘 팬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그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최근 8경기에 서 9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3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선 멀티골을 터트렸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23-24시즌 23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히샬리송의 에버튼전 활약에 대해 '히샬리송은 골문과 가까운 거리에서 골을 넣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도 멋진 피니쉬를 선보였다. 골문에서 먼 곳에서도 냉철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 이후 복귀한 토트넘은 오는 11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이달의 선수 후보에는 히샬리송과 함께 아데바요(루튼 타운), 브레들리(리버풀),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디오고 조타(리버풀), 가브리엘(아스날)이 선정됐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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