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시작...설렘 속 설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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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설레임 속에 설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재래시장에도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안수경 기자"연휴 첫날 제주시내 재래시장에는 설 차례상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렘 속에 설 준비로 분주했던 연휴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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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설레임 속에 설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재래시장에도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명절 음식을 구매하거나 호텔에서 준비한 명절 도시락을 이용하는 등 달라진 명절 상차림 풍속도 확인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먹음직한 전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집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곳은 바로 특급호텔 주방입니다.
모둠전과 산적에 굴비까지.
정성 들인 명절 한상 차림이 도시락 안에 가득 담깁니다.
명절 투고 박스로, 첫선을 보인 4년 전보다 주문량이 3배가량 늘었습니다.
관광객과 투숙객 등을 겨냥한 것이지만, 주문 10건 중 8건은 제주도민이 예약했습니다.
이지영/ R호텔 총괄쉐프
"해마다 증가하는 추셉니다. 음식이 굉장히 정성스럽고 가정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받는 사람도 즐거워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 안 떡집은 일찍부터 찾아온 손님들로 분주합니다.
다양하게 진열된 떡과 빵들을 고르다 보니 상자 하나가 금세 가득 찹니다.
안수경 기자
"연휴 첫날 제주시내 재래시장에는 설 차례상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차례 음식을 파는 반찬가게에도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을 꼼꼼히 고릅니다.
공혜미 /제주시 일도2동
"이제는 크게는 안 하고 시장에 와서 좀 사고 가려고, 잡채랑 산적할 거랑 (사러 왔어요.)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니까, 세뱃돈도 받을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솟은 물가 탓에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컸습니다.
현승일 /제주시 건입동
"물가가 너무 비싸요. 과일 같은 거는 너무 비싸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하면 부담 엄청 많이 되죠."
설렘 속에 설 준비로 분주했던 연휴 첫날.
주머니 사정은 빠듯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마음만큼은 풍족한 하루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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