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언제까지 줘야돼?"…나이보다는 '취업 전까지'
우리 모두 세뱃돈 받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주는 입장이 되면 얼마나 줘야 할지, 특히 '몇 살까지' 줘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가장 애매한 나이가 20대인데 20대는 '취업 전까지는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보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설날,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건네주시는 세뱃돈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세뱃돈, 언제까지 받는 게 적당할까요.
[조재익 : 저는 10대까지만, 20살부터는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으니까.]
[신희원 홍세빈 :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제적으로 알아서 벌 생각을 해야지.]
한 편의점업체가 세뱃돈은 언제까지 주냐고 물었습니다.
'취업 전까지'가 약 34%로 가장 많았고 '미성년자는 모두 준다', '세배만 하면 다 준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나이보단 경제활동 여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젊은 층 사이에서 많았습니다.
[이종호 : 요즘 취업시장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남녀 평균적으로 30대 초반에 세뱃돈 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이 좀 되지 않은 전제 하에.]
실제 '취업 전까지 주겠다'고 답한 응답자 절반이 20대여서 희망 사항이 담긴 걸로도 풀이됩니다.
비교적 소득이 안정적인 40대 이상은 많이 벌면 적게 버는 사람에 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원회 : 취업을 했으면 굳이 세뱃돈을 안줘도 상관없겠지만, 20대들도 미혼이라면 충분히.]
얼마나 적당한지 금액도 궁금한데요.
한 카드사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3~5만원, 중고등학생은 5~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한 해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겠죠.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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