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감성 채워주는 K-로봇…세계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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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로봇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주고 꽃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로봇,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입니다.
사람의 팔 관절을 그대로 구현한 '로봇 사진사'가 360도 자유자재로 촬영 각도를 잡자, 관람객들이 자세를 취합니다.
고립된 환경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이른바 '협동 로봇'입니다.
파리 중심가 화장품 매장에선 로봇이 꽃을 나눠주고 또다른 매장에선 부채질을 하거나 테니스 라켓을 쥐고 움직입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협업을 요청해 이뤄진 작업입니다.
[이준모 / 로봇제조업체 수석]
"(협동로봇은) 감성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서 심미적으로 디자인을 했기 때문에 고급 브랜드와 매칭이 잘 된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수출 전까지 무게와 안전성 등 각종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검증합니다.
이 로봇은 13시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마지막 출하검사중인데요, 외관과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되면 산업현장에 투입됩니다.
온실 안을 자율주행하면서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보고하는 로봇 '농부'입니다.
기술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조진형 / 로봇스타트업 대표]
"(농부의) 눈을 대체해서 작물 상태를 인식하거든요. 인공지능으로 수확량이나 시기를 계산해서 받아보고 있고요. 농작업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K-로봇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태희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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