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김정훈, 일본 팬미팅서 한 말 "날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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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던 그룹 유엔(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일본 팬들에게 "나를 믿어달라"라며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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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는 사람 많아…잘못 반성" 심경 토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던 그룹 유엔(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일본 팬들에게 "나를 믿어달라"라며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스포티비뉴스 등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달 19~20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고 일본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김정훈은 일본 팬들에게 "생일이라 엄마가 집에 음식을 가지고 오셨다.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앞으로는 조심해'라고 한마디를 했는데 제 인생을 생각하게 했다"며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저도 믿어달라"며 사과했다.
앞서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과정에서 김정훈의 과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정훈은 지난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백 번, 천 번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일"이라며 "두 번 다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짧은 자숙 기간을 거쳐 활동을 재개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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