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지친 SON, '애착인형' 사르가 가장 먼저 안아줬다... "형 마음은 내가 알지" 대륙간컵 탈락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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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주장' 손흥민(32)을 가장 먼저 안아준 이는 '애착 인형' 파페 사르(21)였다.
사르는 세네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지만 코트디부아르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손흥민보다 일찍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대륙간컵에서 쓴맛을 본 사르가 손흥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듯했다.
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사르를 손흥민의 '애착인형'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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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그가 팀에 합류한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구단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본 사르가 다가가 살포시 안아준다. 반가움과 진심이 담긴 몸짓이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사르의 몸을 치며 친근하게 장난을 친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실외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사르도 손흥민과 함께 대륙간컵을 치르고 돌아왔다. 사르는 세네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지만 코트디부아르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손흥민보다 일찍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대륙간컵에서 쓴맛을 본 사르가 손흥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듯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지난 7일 요르단과 대회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페널티킥(PK) 2골, 프리킥 1골로 총 3골을 넣었지만 기대했던 필드골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브라이튼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44(13승5무5패)로 5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8위 브라이튼을 제물로 4위권 진입을 노린다는 각오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공식전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반더벤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완전체'를 꾸려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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