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 겨냥 신풍속도‥명절엔 배달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명절, 집에서 혼자 설을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도 많다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연휴가 비교적 짧아서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최근 이렇게 '혼설족'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음식점, 명절에 가장 한가했던 이 고깃집은 이번 명절 당일에 정상영업을 합니다.
오히려 배달주문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승호/고깃집 운영] "<오픈을 하시는 거죠?> 네, 저희 오픈합니다. <하시면은 명절 같은 때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나요?> 아무래도 요즘에는 좀 주문이 많이 늘어요. 명절에 많이 늘었어요. 간편하게 시켜 드시는 것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주문량이 평소보다 한 2배 정도 많아져요."
전통시장에서 전을 파는 이곳도 명절 당일까지 배달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강진구/망원시장 상인] "집에서 혼자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주문하시고 여럿이 단체로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모두 배달 주문인데, 혼자 명절을 보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배달앱 상품권'이 명절 선물로 인기입니다.
[최혜인/서울 성동구] "이번에는 명절에 이동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1인 가구다 보니까 혼자 살면서 집 밥 챙겨먹기도 어렵고 명절 음식을 사실 해먹기도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실제 한 직장인 복지 사이트에서는 전통적인 '백화점 상품권'을 누르고 '배달앱 상품권'이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배달업체들은 이번 설에 배달 상품권 주문이 평소보다 30%에서 많게는 7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채영/요기요 커뮤니케이션 팀장] "설 명절 같은 경우에는 상품권이 인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지난 코로나 이후로 e 상품권의 구매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 증가를 반영한 듯, 1인 소비 가격인 3만원 권 상품 판매가 가장 많았습니다.
편의점업계도 이런 '혼설족'을 겨냥해, 1인용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 같은 '명절 간편식'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의 경우, 간편식 매출은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이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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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유다혜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011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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