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나이 기준 동상이몽…“취업 전” vs “미성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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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또 '세뱃돈을 몇살까지 줘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정답 없는 문제인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각각의 생각을 신무경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역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세뱃돈을 몇 살까지 주는 게 적당한 지 물었습니다.
[김소영(28세) / 서울 금천구]
"취업이 또 힘들고 20, 30대 분들이 힘든 상황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취업 전까지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석녀(82세) / 충남 천안시]
"대학교 다닐 때는 돈을 못 벌잖아요, 아직. 공부하니까. 그래서 그때까지만 주고 취직하면 딱 (주는 게) 끝나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 전까지 준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미성년자는 다 준다'와 '세배만 하면 모두 준다'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하경 (27세) / 서울 서대문구]
"스무 살 전? 성인은 돈을 벌고 수입이 있으니까."
[김학남 (70세) / 서울 송파구]
"결혼하면 어른이 되잖아요. 어른은 줄 필요가 없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답변 양상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요.
취업준비생 비중이 높은 20대는 "취업 전까지 준다"는 답이, 40대는 "미성년자는 다 준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 간의 생각도 엇갈렸습니다.
[이창래 (42세) / 인천 부평구]
"고등학생은 너무 컸으니까 저는 중학생까지는 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창 (13세) / 인천 부평구]
"취업 전까지 받아야 된다 생각해요."
어린이까지만 준다,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에게 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배시열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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