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만나고 싶어" 귀성객 붐빈 서울역‥전통시장도 활기

백승우 100@mbc.co.kr 2024. 2. 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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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아마 지금쯤 고향에 도착해서 가족과 함께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전통시장도,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연휴 첫날 표정을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짐가방을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아직 출발도 못 했는데, 마음은 벌써 고향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지훈·오송민] "설을 맞아서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거라서 한복 준비했어요. 빨리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설레고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그동안 못했던 말들도 정리해봅니다.

[권혁준] "자주 찾아봬야 되는데 정말 그 사정이 힘들어서 못 찾아뵙는 게 정말 죄송하고 이번에 이렇게 즐겁게 찾아갑니다."

고향에 도착한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쁩니다.

한시라도 빨리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박수현] "많이 못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니까 (명절) 잘 보내고 싶고 세뱃돈 많이 받고 싶어요."

명절을 맞은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신영찬] "명절 때마다 이제 음식 만들고 이렇게 좀 화기애애하고 분위기도 또 '업'되고 해서 좋은 것 같더라고요."

상인들도 명절 대목이 반갑기만 합니다.

[황준혁/시장 상인] "평소보다 한 네다섯 배는 오시는 것 같아요. 서로 이제 설 안부 인사도 주고받으면서 그냥 저도 기분 덩달아 좋아지고 또 더 드리고 싶고…"

전국 주요공항은 귀성 대신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은 2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 정체가 빚어졌다가 현재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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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문명배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011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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