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통근버스서 심정지…동료들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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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통근버스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는데요.
함께 타고 있던 직장 동료들이 합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켠 버스 한 대가 소방서 앞에 멈춰 섭니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다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소방대원들이 다급히 밖으로 나옵니다.
버스 안에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이 있었습니다.
촉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큰일 났네. 이거"
어제 오후 3시 반쯤,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직장 동료들은 119신고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동료 직원]
"한 분이 심장 마사지 심폐소생술하고 제가 인공호흡하고, 전 직원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많이 도움됐죠."
통근버스 기사는 주저없이 가장 가까운 소방서로 향했습니다.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남성의 심장은 10여 분 만에 다시 뛰었습니다.
이후 병원에 옮겨져 회복중입니다.
[장준희 / 전북 119 특수대응단 3팀 반장]
"CPR 하신 동료분들하고, 소방서로 바로 운전하신 운전자분, 전문적으로 응급처치한 구급대원들이 한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은원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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