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응급상황?…“119신고·응급 조치”
[KBS 전주] [앵커]
설 연휴에 심정지를 비롯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침착하게 119로 신고하고, 응급 조치를 해야 하는데요.
알아둬야 할 내용,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릎을 꿇은 소방관 어깨가 쉬지 않고 들썩입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통근버스 안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겁니다.
직장 동료들의 빠른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심장은 10여 분 만에 다시 뛰었습니다.
[장준희/전북 특수구조대 소방관 : "저희보다 먼저 심폐소생술을 버스 안에서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고."]
심폐소생술을 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살아날 확률이 세 배 이상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조치법을 미리 알아둬야 합니다.
주변 사람이 가슴 통증과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고 쓰러지면 119로 신고하고, 일 분에 110회 정도 속도로 가슴을 강하게 압박해야 합니다.
[이도선/전주덕진소방서 구급대원 : "현장에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진행해 주시면 환자분이 소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니까."]
명절에 자주 먹는 떡 등이 기도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할 때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상대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주먹을 대 힘껏 당겨 올려야 합니다.
[김선영/전주덕진소방서 구급대원 : "당황하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해주시고. 119는 출동뿐만이 아니라 의료 상담이라든지 응급처치 지도도 가능하니…."]
이번 설 연휴 전북에서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은 119나 전북자치도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응급의료기관 21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화면제공:전북소방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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