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안전한가요?"…홍해 사태에 설 연휴 잊은 상황실
【 앵커멘트 】 예맨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 해상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지 벌써 넉 달째입니다. 홍해는 유럽을 오가는 관문 같은 곳이라, 우리 선박들도 자주 항해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 상황실은 현지에 있는 청해부대와 함께 설 연휴도 잊은 채 24시간 안전한 항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상황실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 상황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직원들은 홍해 해역 상황판을 바라보며, 우리 선박의 안전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최정인 / 해양수산부 상황관리팀장 - "홍해 운항하면서 어떤 조치를 취하면서 항해 중이신가요?"
▶ 인터뷰 : 최광웅 / 비케이앨리스호 선장 - "현재 보안 3등급(최고 경계)에 준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입구 1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폐쇄했고, 예맨 항해 시 최대한 떨어져서 항해…."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상황실에선 우리 선박뿐 아니라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와도 교신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청해부대 근무자 - "비케이앨리스는 (설 연휴 기간) 후티반군 미사일 위험 구역 진입할 예정이고, 현재 진입 500마일 전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예맨 후티반군은 민간 선박 40여 척을 공격했는데, 최근엔 위험지역이 홍해에서 아덴만까지 더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민중 /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 - "홍해와 아덴만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에 대해 24시간 추적 모니터링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부, 국방부, 합참 등 관계기관과 협력…."
해수부는 각 해운사에 실시간으로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 상황을 공유해 최대한 안전한 시기와 항로를 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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