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달라” 김보미, 우승후보 김가영 꺾고 4강…임정숙과 결승행 다퉈[LPBA8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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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가 9일 저녁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가영과 접전 끝에 승리, 4강에 올랐다.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9일 저녁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1:9, 11:9, 7:11, 2:11, 9:4) 진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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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김가영에 ‘2:0→2:2→3:2’ 진땀승
스롱 임정숙 김경자, 모두 3:0 완승
김보미는 LPBA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로 꼽힌다. 디펜스보다는 시원한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공격이 실패하면 상대에게 쉬운 배치를 주곤 한다. 때문에 그동안에도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여러 차례 역전패를 경험했다.
김보미-임정숙, 스롱-김경자
또한 이번 대회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경자는 히가시우치를 제압하고, 장혜리를 꺾은 스롱과 4강서 만난다.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9일 저녁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1:9, 11:9, 7:11, 2:11, 9:4)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날 김보미는 두 세트를 먼저 따낸 뒤 이어진 두 세트를 헌납, 그간 반복해 오던 역전패 악몽을 되풀이하는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보미는 경기 초반부터 김가영을 몰아부쳤다. 1세트 5이닝 째 벌써 7:1로 앞서가던 김보미는 이후 김가영의 추격을 뿌리치고 11:9(8이닝)로 승리, 첫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김보미는 2세트에선 17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속에서도 6점 장타 한 방으로 승기를 잡고,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쉽게 물러날 김가영이 아니었다. 김가영은 3세트 7:7(7이닝)로 팽팽하게 맞선 8이닝 선공에 나머지 4점을 보태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김가영은 4세트 역시 ‘끝내기 하이런7점’을 앞세워 승리,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힘을 낸건 김보미였다. 5세트 들어 김가영이 첫 공격서 4점을 치자 김보미는 3점으로 응수했다. 김보미는 김가영이 2~3이닝 동안 공타에 빠지는 동안 3점을 보태 6:4로 뒤집었다. 김가영이 4이닝 째 또다시 공타하자 공격권을 이어받은 김보미가 그대로 남은 3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프로 원년 멤버인 김보미는 그간 9차례 입상(준우승1회, 공동3위 8회)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다른 테이블에선 스롱 피아비(브룰원앤젤스)가 장혜리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고, ‘웰컴저축은행배’에 유독 강한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은 팀동료 백민주를 3:0으로 완파했다.
김경자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김경자는 지난 19/20시즌 ‘SK렌터카배’(공동3위) 이후 4년2개월만에 다시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LPBA8차전 준결승전은 10일 낮 4시 반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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