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 대표에 김예지 거론…원외 인사도 검토

안보겸 2024. 2. 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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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다음주 위성정당인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를 창당합니다.

창당 전 대표를 정해야 하는데요.

김예지 비대위원, 아니면 원외 인사도 검토 중입니다.

대표로 거론됐던 김한길 전 위원장, 장제원 의원은 배제 분위기인데요.

한동훈표 새 인물로 정해질 듯 합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오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띄우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국민의미래 대표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4년 전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본인의 공천권을 주장하며 빚었던 내부 갈등을 반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선교 / 전 미래한국당 대표(지난 2020년)]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의 그 행태에 저는 막히고 말았습니다. 그 가소로운 자들이 그것도 권력이라고 자기의 측근을 갖다 박으려고…"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대표로 거론돼 온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원외 인사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아직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며 "굳이 현역 의원으로 갈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예지 비대위원도 거론됩니다.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비례 의원이자, 한동훈 지도부에 속해 있어, 한 비대위원장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오는 15일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을 더 많이 얻고, 투표 용지에서 앞 순번을 받기 위해 현역 의원이 있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의 '의원 꿔주기' 역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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