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폴란드로 확전 생각없어 부시·트럼프와는 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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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를 전면 공개한 건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에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절대 거부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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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동료이자 친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를 전면 공개한 건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에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절대 거부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개전 초기인 지난 2022년 4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마련한 문서를 놓고 휴전 협상을 타결하기 직전까지 진행했지만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가 개입하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다른 주변국을 침공할 의향은 없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폴란드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군대를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직 하나의 상황에서만 그렇게 할 것"이라며 "폴란드가 러시아를 공격한다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폴란드와 라트비아(이상 나토 회원국) 또는 다른 나라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좋은 개인적 관계"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을 때도 비슷한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동료이자 친구인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함께 올해 중국과의 무역액 20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터뷰는 칼슨의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tuckercarlson.com)를 통해 영어로 더빙돼 공개됐다. 인터뷰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고 크렘린궁이 7일 밝혔다.
칼슨은 지난 7년간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대표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잇'을 진행한 유명 앵커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극우 논객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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