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메룬 특급’ 모마 맹위…GS 꺾고 1위 질주

임창만 기자 2024. 2. 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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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4점에 정지윤·양효진 두 자리 득점…흥국생명에 6점 차 유지
男 우리카드, 송명근 22득점 맹활약…OK금융그룹 꺾고 ‘선두 사수’
수원 현대건설이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5라운드서 모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둔 후 환호하고 있다.KOVO 제공

 

수원 현대건설이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맹폭을 앞세워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 5라운드 방문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5-19 25-11 25-14)로 역전승 했다.

직전 대전 정관장전서 연승행진이 멈춰섰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21승6패, 승점 65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인천 흥국생명(21승6패·승점59)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4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윤이 14점, 양효진이 13점을 기록하며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백중세였다. 시소게임을 거듭하다 현대건설이 10-10에서 모마의 퀵오픈, 위파위의 서브에이스로 12-10을 만들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실바의 맹공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고, 18-16 역전에 성공했다. 20점 이후 팀의 공격 득점을 모두 책임진 실바는 1세트서 13점을 올렸고, GS칼텍스가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건설은 위파위를 빼고 김주향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14-9로 크게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한수지의 서브 범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16-9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24-15 세트포인트 상황서 연속 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양효진이 침착하게 마무리 득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어냈다.

3세트의 주인공도 현대건설이었다. 세트 초반 15-4로 멀찌감치 도망갔고, 23-11에서 정지윤의 서브에이스, 김주향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4세트도 초반 6-1로 리드를 잡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하며 기분 좋은 승점3 승리를 챙겼다.

한편, 남자부 선두 서울 우리카드는 주포 마테이 콕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음에도 안산 OK금융그룹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진땀승을 거뒀다. 송명근이 친정팀 상대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잇세이 오타케가 20점으로 지원했다.

우리카드는 18승9패(승점52)로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50)과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3위(승점44)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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