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제3지대 급히 통합한 이유는 바로 이것!
- 설 밥상 메뉴 '尹, 김여사' 가장 많을 것
- KBS 특별대담, '디올백 논란' 잠재우기 어려울 듯
- 尹 지지율 더 악화될지는 미지수
- '친명·친문' 갈등, 지역구에서 파열음 만들 수도
-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상승은 컨벤션 효과
- 제3지대 급히 통합? 지지율 때문 김봉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
◎ 진행자 > 설 민심을 잡아라. 총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에 맞는 설 연휴라서 정당마다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심은 이번 설에 어떤 이슈로 움직일지, 또 민심은 설 이후에 어디로 향할 것인지, 여론조사 전문가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와 진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봉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설 연휴 첫날인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마다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면 여야 지도부가 기차역이나 시장 찾아가서 인사하는 것은 제가 어릴 적부터 아주 많이 봤던 익숙한 광경인데 이런 모습이 민심을 끌어오는데 여전히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나요?
◎ 김봉신 > 예, 예.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고요. 어차피 호감이 생기려면 반복적으로 노출이 돼야 반복적으로 인지가 돼야 그래야 호감이 생기기 때문에 당연히 접촉면을 넓히려고 하는 거는 맞는 것 같고요. 예전에도 선거 때만이라도 이렇게 악수 한 번 하면 반드시 찍어주겠다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맞습니다.
◎ 진행자 >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얘기군요.
◎ 김봉신 > 여전히 효과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했을 때 물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나를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만나서 내 편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할 텐데, 보면 여당은 이제 서울역 경부선 쪽으로 많이 가고 야당은 용산역 호남선 쪽으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이게 지지층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사실 반대로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떤가요?
◎ 김봉신 > 정치인 스스로 판단할 때 자기의 지지세가 어느 수준인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텐데요. 바둑에서도 아생연후살타라고 해서 먼저 캠페인 초기에는 자신의 지지자 중심으로 이제 결집력을 좀 확보를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이탈자에게 다시 호감도를 높이고 나중에는 중도 성향자를 타깃팅하고 또 상대방 진영의 이탈자 중심으로 캠페인을 하게 될 텐데요. 지금은 아마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 중에서도 초기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들이 텃밭을 단단하게 다지고 그렇게 하고 나서 확장을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쨌든 총선 앞두고 하면 고개도 왠지 더 숙여주는 것 같고 되게 잘해주는 것 같고 우리 유권자들한테 그런 느낌도 없지가 않습니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설이나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해서 어떤 민심이 크게 좋아지거나 혹은 악화되거나 이런 사례들도 있으셨을까요?
◎ 김봉신 > 있죠. 있기는 있습니다. 지난 총선 2020년 총선을 보시면은 설이 1월 하순이었거든요. 당시에. 그런데 그 직전에 설 전까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다수가 당선돼야 된다 이런 응답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세했었습니다. 그런데 설 직후하고 3월 초까지는 이번에는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대등하게 사실 야당이 더 많이 당선되어야 되느냐 아니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되느냐 이런 응답에서 대등하게 나왔다가 그 이후에 다시 3월 중순에 더불어민주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상당히 많아졌죠.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설 이후에 비슷하게 갔다가 나중에 바뀌는데요. 설을 경과하고 나서 조금 여당에 안 좋았었습니다. 당시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 팬데믹 그것 때문에 여당의 어떤 정책적인 잘못을 지적하는 그런 여론이 좀 많아졌다가 나중에 다시 이걸 여당이 회복하게 되는 과정이었는데요. 이와 같이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연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지금까지 많이 봐왔던 겁니다.
◎ 진행자 > 또 과거와 달라진 게 물론 여전히 영향력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최근에는 어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정치 콘텐츠들을 사람마다 개인별로 워낙 많이 흡수를 하고 있잖아요. 정치 고관여자들 경우에는 그런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은 있다고 했지만 과거에 비해서 10년 20년 30년 전에 정말 저도 기억이 막 어르신들 만나면 다들 대통령이 어땠다 이런 얘기 많이 했는데 그때에 비해서는 그래도 조금은 영향력이 줄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김봉신 > 그럴 수도 있을 텐데요. 지금 사실은 직접 만나는 사람들보다 언론을 통해서 보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따지고 보면 사실은 이렇게 사람들 만나서 입으로 구전하는 효과 그 이후에 또 언론을 통해서 보고 그러고 나서 가족들한테 확인을 하는 거죠.
◎ 진행자 > 내 생각을 얘기를 해보고 어떠니 이렇게.
◎ 김봉신 > 서로서로. 맞다 틀리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또 하나 달라진 거라고 한다면 그런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달라진 거는 예전에는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정치적 입장이라든지 성향을 물려주려고 하는 그런 과정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오히려 자녀 세대 20대 어떤 청년들, 또 30대 청년들한테 입장을 들어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요새 같은 경우에는 우리 딸이 우리 아들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주요한 참조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렇게 가족 간에 모이는 게 과거와는 조금 달리 서로서로 의견을 주고받아서 영향을 미치는 또 어떻게 보면 세대를 역행하는 정치 성향이 역전파 되는 경우도 발견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연휴가 중요하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네, 맞습니다. 과거에는 조금 젊은 대학생이나 정치 얘기하면 니가 뭘 하냐 뭐 이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저희 부모세대가 저희한테도 막 물어보고 합니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얘기도, 그런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지금 다들 귀성길에 올랐고 내일 많은 대화를 가족들이 나누게 될 텐데 앞서 저희도 다양한 뉴스를 소개를 해드렸지만 이사님이 보시기에 당장 내일 어떤 이슈가 가장 많이 회자가 될 것인가, 뭐라고 보십니까?
◎ 김봉신 > 전국적인 어떤 범위에서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가장 많이 언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윤석열 대통령 관련해서도 역시 특별대담에서 다룬 김건희 여사 또 그렇기 때문에 명품 가방 이쪽으로 하나의 이슈군이 형성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 출마자들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통령, 김건희 여사, 그 다음에는 한동훈 위원장, 이런 얘기 많고 역시 또 이재명 당대표 얘기도 안 나올 수 없고요.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일단 대통령 특별대담이 가장 많은 이슈가 될 거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그렇다면 7일 밤에 KBS에서 방송 시점을 잡은 것도 자연스럽게 당연히 설 민심을 겨냥한 편성이었다, 이렇게 판단해 볼 수가 있겠군요.
◎ 김봉신 > 맞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이제 7일 날 이렇게 이슈가 되게 한 것도 그러고 나서 살짝 며칠정도는 언론에서 흐름을 타고요. 그 다음에 고관여자들서부터 시작을 해서 전파되는 그런 어떤 과정을 보고 있던 것 같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오늘 제가 제3지대 통합 얘기가 나왔다고 하는 건데 이것도 하나의 뉴스를 내서 설 연휴 밥상머리에 이슈를 올리려고 하는 그런 노력일 거고요. 대통령실 마찬가지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특별대담 후에 어떤 여론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죠. 혹시 나온 게 있을까요?
◎ 김봉신 > 아직은 그와 관련된 여론조사로 나온 것은 없는데요.
◎ 진행자 > 그 이전까지는 명품백 수수에 관한 어떤 여론이 형성이 돼 있었을까요?
◎ 김봉신 > 그 이전까지는 사실 많은 여론에서 수사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왔습니다. 사과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정도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겠느냐 사과할 필요가 있겠느냐 이 정도를 물어봤었는데요. 그렇게 했을 때는 사과 필요하다라는 게 이제 다수였죠. 거의 한 60% 정도 나왔는데 최근에 YTN에서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6일부터 7일 이틀 동안 조사를 했습니다. 전화면접 방식이고요.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는데 여기에서 논란이 명품가방 관련된 논란이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이다라는 응답이 56%, 많이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수사가 필요하다.
◎ 김봉신 > 수사가 필요하다. 수사라고 해서 아마 조사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기도 한데요. 그런데 또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공작의 피해를 본 것이다가 29%가 나왔습니다. 이 29%는 대통령 긍정률 수준에서 머무르는 정도인데요.
◎ 진행자 > 대통령 지지도와 비슷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봉신 > 맞습니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 그 빈도하고 비율이 비슷한데 여기에서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 56%가 과반인 거죠. 잘 모르겠다도 물론 15%정도 있기는 있는데 이렇게 따지자면 사과 내지 수사 쪽으로 여론이 상당히 몰려 있다, 쏠려 있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대담에서는 사과라는 단어도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 진행자 > 아쉽다라는 단어가 나왔죠.
◎ 김봉신 > 아쉽다까지인데요. 이렇게 따졌을 때는 민심을 잠재우기에는 대담에서의 메시지의 강도가 민심에 다 와 닿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사과 혹은 유감 정도의 표명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시군요.
◎ 김봉신 > 예. 그런데 지금 여기서는 수사가 56% 수준, 그리고 그전에 조사되었던 것들은 사과도 이거보다 많았던 것 같은데요. 그런 정도 형성이 된다면 지금 보면 안타깝게도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어떤 여론이 벌써 2년 가까이인데요. 2년 가까이 정부 출범 이후니까 2년 좀 안 되는데 그때부터 계속해서 한 이 정도 수준 과반 정도가 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그런 판단을 전제한다면 설 명절 민심은 조금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해 볼 수 있겠군요.
◎ 김봉신 > 예. 그렇지만, 그렇지만 더 악화되느냐의 부분에 대해서는
◎ 진행자 > 지켜봐야 된다.
◎ 김봉신 > 글쎄요.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이미 악화될 만큼 충분히 악화돼 있기 때문에 더 갈 데 없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기도 하는데.
◎ 김봉신 > 맞습니다. 지금 지표에 다 반영이 되어 있는 상태고요.
◎ 진행자 > 이미.
◎ 김봉신 > 네, 이미 반영이 되어 있고 새로운 이슈가 터진다면 그거는 또 모르죠. 그건 모르겠고요. 더 악화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갤럽조사에서는 좀 이따 소개를 드릴 텐데 갤럽 2월 첫 주 조사입니다. 그건 이따 내용은 말씀드리겠지만 그때도 사실은 지금 대통령 긍정률이 반등을 하려는 기미는 많이 보이지는 않고요. NBS에서는 반등했는데 그것도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될 리스크라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부갈등이 좀 전에 소개해 드렸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왠지 이 건은 다른 건에 비해서는 설 명절 이슈가 그 정도 될까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라고 보시나요? 어떠신가요?
◎ 김봉신 > 친명 또 친문 갈등이죠. 오랜만에 이렇게 수면 위로 떠오른 것 같아 느낌인데요. 지금 이 문제만으로 다루는 여론조사가 나타난 건 없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분열상이 보여질까봐 걱정하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안 된다. 지지자들은.
◎ 김봉신 > 그렇죠. 근데 더불어민주당을 좀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수 성향이신 유권자분들이나 이런 분들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원심력이 커져서 분산될까 이런 것들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하고 애정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저는 이 친명 친문 갈등이 사실 크게 본다면 그와 같이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에 고관여 지지자 중심으로 해서 파열음이 날 가능성이 있는 이슈이고요. 두 가지 차원인데요. 첫 번째는 그거고 두 번째는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인물 물갈이의 어떤 신호탄이 될 만한 그런 과정에 딱 와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렇죠.
◎ 김봉신 > 그런데 지역구 출마자들에게는 아주 큰 이슈가 될 수가 있습니다. 친문으로 분류가 됐다 그래서 친명 쪽에서 지금 안 좋게 보고 있고 그렇게 되면 저 사람은 물갈이 대상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각 지역구에서요. 저 사람을 다시 찍어주기가 안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어떤 저항감들이 느껴지기 때문에 친문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지금 일단 굉장히 불안해할 그런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떤 큰 판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 김봉신 > 맞습니다.
◎ 진행자 > 크게 보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총선을 운동권 심판론으로 몰아가고 있고, 그 다음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 혹은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프레임이 맞붙고 있는 상황인데, 여론은 어느 쪽을 조금 더 솔깃하고 있나요?
◎ 김봉신 > 몇 개 조사가 나왔는데요. 먼저 말씀드린 YTN 조사에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운동권 출신 86정치인 청산하자, 운동권 특권세력이라고 했습니다. 청산 주장이 39% 공감 응답이요. 이게 좀 적습니다. 근데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 가장 청산해야 될 과제가 검사 독재다라고 하는 것에 대한 47%가 공감한다고 했거든요. 8%P 격차인데요. 검사독재 청산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오긴 나왔습니다. 오차범위를 넘어섰거든요. 그렇게 따지자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계속해서 운동권 청산론을 이야기하는 거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 프레임 싸움에서는 일단은 열세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프레임 전환을 할지 아니면 이걸 새로운 어떤 이슈로 가져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두 개로만 따지면 한동훈 위원장 열세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우세입니다.
◎ 진행자 > 검찰 독재 청산 및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우세다.
◎ 김봉신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총선 때마다 나오는 이런 심판론 예를 들어서 아까 정권 심판론이 나오고 있는데 누가 잘해서 이기는 게 아니라 사실은 말 그대로 누가 못해서 심판하는 선거가 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그렇게도 볼 수 있는 거겠죠.
◎ 김봉신 > 그렇죠. 못해서 지는 것 자체가 심판론인데요. 그래서 이번 총선은 굉장히 회고적 투표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거다. 총선 자체가 회고적인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임기 중간이기 때문에 임기 중반에서 약간 평가하는 중간 평가의 성격이 있는 거고요. 대통령에 대한. 그렇게 된다면 회고적인 다시 얘기해서 심판하는 그 성격이 될 것 같습니다. 전망적인 어떤 투표 성향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판을 전체적으로 규정하는 어떤 전략이 각 당에서 아직 뚜렷하게 나오고 있지 못해서요. 그래서 심판론은 아직도 어디를 어떻게 심판하느냐가 굉장히 강한 영향이 있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최근의 정당 지지율 흐름도 좀 알아볼까요?
◎ 김봉신 > 정당 지지율 아까 지금 말씀드린 이게 전국 지표 조사인데요. 의뢰자 없이 진행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월 5일부터 7일까지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고요. 더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이게 조사를 해봤더니 민주당은 30%로 동률입니다. 2주 전 대비. 근데 국민의힘이 33~37%로 4%P 오차범위 내에서 상승을 했거든요.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상승했다.
◎ 김봉신 > 그리고 아까 대통령 긍정률도 말씀드렸는데 여기서는 대통령 긍정률이 2주 전 대비 31~37까지 올라서 6%P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면 그러면 대통령 긍정률도 갑자기 올라가고 국민의힘 여당도 갑자기 좋아졌다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 사실 이거는 이 정도로 갑자기 올라가는 거는 컨벤션 효과입니다. 이거는 국민의힘이 최근 내부에서 경쟁력 조사를 했거든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경쟁력 조사 즉 각 지역구에 어느 후보들 중에서 컷오프를 하겠다 아니면 2명 경선 붙이겠다 3명을 경선 붙이겠다 단수를 하겠다 요구하는 조사를 전국적으로 돌렸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그 컨벤션 그런 컨벤션이 나타났고요.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 긍정률은 6%P 2주 전 대비 높아지는 걸로 이렇게 나타나는 것을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놀랍게도 그런데 이 조사에서도 검찰 독재 청산론이 운동권 청산론보다 오차 범위를 넘어서서 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컨벤션이 나타났는데도
◎ 진행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김봉신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두 가지 짧게만 질문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제3지대 소위 빅텐트가 오늘 완성이 됐습니다. 이거 약간 영향 있겠죠. 당연히.
◎ 김봉신 > 영향은 미칠 것 같고 그래서 연휴 직전에 이렇게 한 것 같은데요. 이것도 한국갤럽 조사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가상번호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예요.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여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3%, 이낙연 신당 3%, 나타났거든요.
◎ 진행자 > 3%씩.
◎ 김봉신 > 저는 이게 두 자릿수가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제3지대에 있는 그런 분들이 굉장히 자극을 받고 당혹했을 만한 조사입니다. 그래서 신당이 합쳐봐야 6%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러면 통합을 하자라는 흐름이 오늘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연초하고는 흐름이 다릅니다. 지금 제3지대 신당이 긴장해야 될 때예요. 별로 안 좋게 나타나서 이 통합의 흐름은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다시 나타나겠죠.
◎ 진행자 > 오히려 지지도가 안 나와서 급격하게 통합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봉신 > 맞습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봉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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