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취업 전이면 받을 수 있지 않나요"...몇 살까지가 적절할까

김도훈 기자 2024. 2. 9. 19: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날, 어른들이 덕담과 함께 건네주시는 세뱃돈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그런데 세뱃돈, 언제까지 받는 게 적당할까요.

[조재익]
"저는 10대까지만, 20살부터는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으니까."

[신희원, 홍세빈]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제적으로 알아서 벌 생각을 해야지"

한 편의점업체가 세뱃돈은 언제까지 주냐고 물었습니다.

'취업 전까지'가 약 34%로 가장 많았고,
'미성년자는 모두 준다', '세배만 하면 다 준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나이보단 경제활동 여부가 중요하단 답변이 젊은 층 사이에서 많았습니다.

[이종호]
"요즘 취업시장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남녀 평균적으로 30대 초반에 세뱃돈 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이 좀 되지 않은 전제하에."

실제 '취업 전까지 주겠다'고 답한 응답자 절반이 20대여서, 희망 사항이 담긴 걸로도 풀이됩니다.

비교적 소득이 안정적인 40대 이상은 많이 벌면 적게 버는 사람에 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원회]
"취업을 했으면 굳이 세뱃돈을 안 줘도 상관없겠지만, 미혼이라면 충분히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얼마나 적당한지, 금액도 궁금한데요.

한 카드사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3~5만원, 중고등학생은 5~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한 해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겠죠.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