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상호, 구태 운동권” 민주당 “명품백 의혹, 청탁금지법 수사 수용해야”
[앵커]
설 연휴 첫 날, 국민의힘은 우상호 의원의 '욕설 논란'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을 놓고 날을 세웠습니다.
제3지대 인사들은 방금 전 전격 합당에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한 '구태 운동권'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우상호 의원의 욕설 논란을 고리로, "운동권 후배들끼리 지위와 자리를 세습할 생각은 그만 접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 내에선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제부터는 우리들이 맞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대위원/어제/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총선 때까지 이 매를 맞으면서 이제는 가야죠.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하셨으니까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 가야 되지 않을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선 "본질은 촬영 여부가 아니라 왜 영부인이 고가의 명품백을 받아 챙겼는가"라며,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뇌물을 받아도 영상에 찍히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공직자나 그 배우자가 뇌물을 받아도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의 실형 선고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이 고발 사주를 위한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법원 판결 외에도 여러 정황이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은 합당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정했고,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합의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는데,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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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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