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은 ‘개혁신당’…선대위원장에 이낙연

정연주 2024. 2.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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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합당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당명이었다는데요.

개혁신당으로 정해졌습니다.

이준석 신당 이름 대로 된 거죠.

대신 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 단독으로 됐습니다.

일단 뭉치긴 했는데 넘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3지대 합당 선언 직전까지 핵심 쟁점은 당명이었습니다.

겨루기를 하다 이낙연 대표 측이 '새로운미래'를 양보하면서 전격 타결됐습니다.

[김용남 /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당명 결정이 가장 힘들었고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만,/. 통 큰 양보와 결단이 있었기에 통합선언에 이르렀습니다."

당명은 이준석 신당의 '개혁신당'으로 대신 이낙연 전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3지대 인사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도 합당 자체가 불투명했습니다.

이낙연, 이준석 등 3지대 키 맨들이 사흘 연속 만났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던 겁니다.

그러나, 여야 위성정당 출현에 3지대 관심도 예전같지 않자 위기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미래 측 관계자는 "3지대 전체 공멸 위기감으로 대승적인 합당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설 연휴 직후 여론조사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 갈등에서 이탈할 의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뭉치고 보자는 판단도 깔렸습니다.

합당 선언 후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 모두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개혁신당은 연휴 직후 합당대회를 열고 당의 세부 체계와 정책 강령, 총선 공약 등을 협의합니다.

성향이 다른 세력들이 원만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은원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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