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설 연휴 관광객 ‘출렁’…춘절에 크루즈까지
[앵커]
설 연휴 첫날 제주에는 연휴를 만끽하려는 관광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국 춘절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대합실로 물밀 듯이 들어오는 사람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입니다.
구석구석,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생각에 가슴 설레 합니다.
[차오 슈이/중국 관광객 : "너무 기쁘고 설렙니다. (제주) 동부와 서부를 고루 가보려 합니다. 우도와 성산 일출봉, 해수욕장, 돌고래 등등을 보려고 합니다."]
사진 명소로 소문난 해안도로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 방호벽이 선사하는 정취를 추억으로 남깁니다.
[도언구/충남 아산시 : "제주에는 따뜻할 때 많이 왔었는데. 1, 2월에도 볼거리도 많고. 여기 이호테우 해변이랑 무지개 해변도 되게 이쁘다고 해서 놀러 오게 됐습니다."]
이번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9만 5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한동안 뜸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지난해보다 23%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류 슈 얜/타이완 관광객 : "제주도 세 번째 방문입니다. 몇 년 동안 제주 관광이 엄청 빨리 발전돼 호텔과 관광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날인 내일은 외국인 관광객 천6백여 명을 태운 크루즈 선도 제주를 찾습니다.
모처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제주 섬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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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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