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명절상여 털릴라”…저축은행권, 설 연휴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설 연휴 세뱃돈이나 명절상여 등을 노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저축은행 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운영한다.

9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가동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고객의 이상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실제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표창과 지역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메신저 보이스피싱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화면에 공지하고 있다. 페이스북 콘텐츠를 통해 자사를 사칭한 불법대출 특징을 공지하는 등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사기 신속 대응을 위해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융사고 발생 시 본인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하고 한 번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이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 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서도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