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본격 시작…고우석 "로스터 진입해 시즌 끝까지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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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26)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한 고우석은 협상 마감 시한 직전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았다.
고우석은 미국 도착 후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고우석은 경쟁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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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26)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민다.
고우석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시즌 준비에 나서는 고우석은 출국 전 "비자 발급이 늦어져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질 것 같아 걱정했는데 제시간에 떠날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제 조금 실감 나는데, 팀에 합류해 훈련하다 보면 제대로 실감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한 고우석은 협상 마감 시한 직전 샌디에이고와 손을 잡았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5억원)다. 2년 동안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보장받고, 2년 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해 계약 연장을 택하면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받고 샌디에이고에서 뛴다. 구단이 옵션을 포기하면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7억원)를 받고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고우석은 미국 도착 후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2024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투수와 포수가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17일 야수가 합류해 완전체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고우석은 마무리 투수 보직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올겨울 영입한 완디 페랄타, 필승조 로베르트 수아레스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하지만 고우석은 경쟁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빅리그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바로 마무리 투수를 노리기 보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해 개막전부터 끝까지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우선이다. 나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투수다. 개인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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