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만 더 해도 되나요” 게임 체인저 역할 해낸 신동혁이 꼭 하고 싶었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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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신동혁(24, 191.3cm)이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신동혁은 그럼에도 "직전 경기 가스공사전 패배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4쿼터에 반성해야 될 부분들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추격을 허용한 4쿼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3쿼터 첫 공격에서 산뜻한 3점슛을 성공한 신동혁은 곧바로 외곽포 두 방을 더했다.
2022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신동혁은 팀의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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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태 인터넷기자]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신동혁(24, 191.3cm)이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99-89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삼성은 원정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근소하게 앞서가던 삼성은 이정현 제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2쿼터 막판 42-50으로 끌려갔다. 이후 연속 7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삼성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다시 뒤집고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에만 14점을 올린 신동혁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신동혁은 그럼에도 “직전 경기 가스공사전 패배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4쿼터에 반성해야 될 부분들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추격을 허용한 4쿼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신동혁은 이날 3점 4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도한 4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통과했고, 2점 역시 67%(2/3)였다.
3쿼터 첫 공격에서 산뜻한 3점슛을 성공한 신동혁은 곧바로 외곽포 두 방을 더했다.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 대응이 있었지만 삼성은 이정현과 코번이 힘을 보탰다. 신동혁은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더했고, 이와 함께 삼성은 멀리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 시점 스코어는 71-56.
신동혁은 “경기를 뛰다 보면 상대도 내가 슛을 쏜다는 걸 아는 것이 느껴진다. 전반에는 슛 기회가 아예 없었다. 찬스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올라간다는 생각은 항상 한다. 후반에는 코번이 패스를 잘 빼줘서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2022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신동혁은 팀의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프로 데뷔 이후 두 시즌 모두 팀은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신동혁은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전임 은희석 감독에 이어 신동혁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는 김효범 감독대행 역시 “슛도 좋고 수비도 죽기 살기로 한다. 지금도 좋지만 노련함을 더하게 되면 더욱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신동혁을 칭찬했다.
그대로 인터뷰가 마무리되려던 순간, 신동혁은 “한 마디만 더 해도 되냐”며 입을 열었다. 그는 “(김)시래 형이 다친 뒤 오히려 삼성의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얘기가 종종 보인다. 선수들도 그런 댓글, 얘기 등을 다 본다. (김)시래 형이 (그런 얘기들을) 신경 쓰진 않을 것이지만 마음이 아프다. 나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고 팀에서도 좋은 역할을 많이 했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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