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팀 블로킹 14개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위 GS칼텍스를 완파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습니다.

현대건설은 21승 6패 승점 65로 2위 흥국생명(21승 6패 승점 59)을 승점 6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한 GS칼텍스는 4위 정관장(13승 14패 승점 41)의 매서운 추격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2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2세트 초반 상대 팀의 잇따른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25대 19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초반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4세트에서는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단숨에 6연속 득점을 한 현대건설은 7대 1로 달아났고, 4세트에서만 팀 블로킹 7개를 성공하며 GS칼텍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이날 현대건설은 팀 블로킹 14개를 기록했고,GS칼텍스는 1개에 그쳤습니다.

서브에이스도 현대건설은 9개, GS칼텍스는 2개였습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는 블로킹 4개를 합해 24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정지윤은 14점, 양효진은 13점을 올렸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