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들면 이자 4% 준다고"… 우리아이 첫 세뱃돈 불려볼까

한우람 기자(lamus@mk.co.kr) 2024. 2.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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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가입 2만원 보너스
어린이보험까지 덤으로 제공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재테크 상품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재테크의 첫걸음은 적금 상품이 제격이다. 재테크를 위한 종잣돈이 만들어지고 나서야 그에 따른 수익의 기쁨도 제대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은행들은 '첫 재테크' 상품인 어린아이 적금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약진하면서 어린이 고객 선점이 중요해졌고 어린이 고객 유치 과정에서 부모 또한 고객으로 동반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부모라면 이 같은 어린이 적금 혜택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긴 시간이 남아 있어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의 상품에 가입할 경우 '복리의 마법'에 따라 추후 손에 쥘 원리금 차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리 우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조건이 붙어 있어 각자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혜안을 가질 필요가 있다.

KB국민은행의 대표적 아이 특화 적금 상품은 'KB 영 유스 적금'이다. 만 19세 미만만 가입할 수 있으며 1년마다 원리금이 자동 재예치된다. 한 달에 최대 3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어 불입한도도 넉넉하다. 금리는 기본 연 2.35%에 우대금리 최대 1.30%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65%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 조건으로는 국민은행에 가족고객으로 등록된 가족 수가 3인 이상인 경우(0.2%포인트), 국민은행 계좌 간 자동이체가 연 8회 이상인 경우(0.1%포인트), 어린이 명의 입출식통장인 'KB 영 유스 어린이통장'으로 아동수당을 3회 이상 받은 경우(0.1%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학교 입학 시점 등에 맞춰 나이가 0세, 7세, 13세, 16세, 19세에 해당될 때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신한은행이 선보인 어린이 적금 상품으로는 '신한 마이 주니어 적금'이 있다. 납입금액은 분기 기준 1만~100만원으로 기본금리 연 3%에 우대금리 최대 1%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청약통장 보유(0.5%포인트), 자동이체(0.5%포인트), 아동수당 우대(0.3%포인트), 체크카드 실적 우대(0.3%포인트) 등 우대금리 조건이 붙어 있다. DB손해보험 '프로미고객사랑보험'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어린이 고객의 법정대리인이 동의할 경우 500만원 한도 학생개인배상책임 등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 역시 어린이 특화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2.9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75% 금리를 제공한다. 적립한도는 분기 기준 1000~150만원으로 주택청약(0.4%포인트), 자동이체(0.2%포인트), 체크카드 결제실적(0.2%포인트), 아동수당 우대(0.2%포인트) 등이 우대금리 조건이다. 아울러 0세, 7세, 13세, 16세 때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 입출금통장' '우리아이행복 주택청약종합저축' '우리아이행복 적금2'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우리아이행복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 상품에 동시에 가입할 경우 조건만 만족하면 청약저축에는 2만원, 적금에는 1만원의 금융바우처를 제공한다. 청약저축 최소 가입금액이 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 첫 청약저축으로 2만원을 넣으면 우리은행의 금융바우처 2만원을 합쳐 4만원이 입금된다는 뜻이다.

NH농협은행은 'NH1418 우대통장·스윙적금'을 어린이 특화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입출식통장인 'NH1418 우대통장'과 적금인 'NH1418 스윙적금'을 연계한 상품이다. 스윙적금은 14~18세 청소년을 위한 적금으로 매달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 3.1%에 다양한 우대금리 부대조건이 달려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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