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양당정치 깰 것"-이준석 "李 결단 사의"...4월 총선 원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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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낙연 대표가 거대 양당 정치 구도를 깨뜨리겠다고 자신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정치개혁을 내걸고 출발했던 신당들이 통합에 합의했다. 당 대표는 이준석 동지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며 "협상의 맨 마지막 문제는 당명이었지만,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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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낙연 대표가 거대 양당 정치 구도를 깨뜨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합당의 큰 고비에서 결단을 내린 이낙연 대표에 사의를 표하며 4월 총선을 앞두고 원팀 다지기에 나섰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정치개혁을 내걸고 출발했던 신당들이 통합에 합의했다. 당 대표는 이준석 동지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며 "협상의 맨 마지막 문제는 당명이었지만, 당명 줄다리기로 설 연휴를 보내면 신당 전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도 알기 쉽고 선명한, 좋은 이름이다. 고민 끝에 '개혁신당'을 받기로 했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대한민국을 검찰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뜨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특정 정치인을 보호하는 정치에서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정치로, 진영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챙기는 정치로, 억지의 정치를 상식의 정치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에 "연휴를 앞두고 제3지대를 표방한 정당과 세력이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며 "합의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이 세세히 공개되기는 어렵지만 매우 건설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가지고 있던 우려에 대한 부분도 대부분 해소가 됐다"며 "이낙연 전 총리님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됐다.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4·10 총선을 함께 치르기로 했으며,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통합신당 합당대회는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전날 밤까지도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합의점을 마련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어떤 변화가 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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