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름으로 제3지대 통합‥"당명 합의가 가장 난항"

이남호 namo@mbc.co.kr 2024. 2. 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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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개혁신당' 이름으로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김종민 새미래 공동대표는 "당명은 기존 개혁신당에서 조금 더 우선권 혹은 유리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 전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4개 세력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서 하자는 합의가 담겨 있기 때문에 통합의 의미가 당명 때문에 퇴색되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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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개혁신당' 이름으로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당 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에 지도부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합의했으며, 총선을 이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로 결정했습니다.

제3지대 정치세력들의 합당 명칭을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한 데 대해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당명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국회 합당 기자회견 직후 "각 정당 또 정치 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기 당의 당명"이라면서 합의가 연겨푸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에는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대표님과 함께 협상에 임해주신 김종민 공동대표님의 통큰 양보와 결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통합을 서두르기 위해서 지금 나와있는 당명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당명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함께하는 모습, 힘을 모으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선대위원장을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한 데 대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낙연 대표께서 총리도 하시고 당 대표도 하시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있고, 선거운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김종민 새미래 공동대표는 "당명은 기존 개혁신당에서 조금 더 우선권 혹은 유리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 전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4개 세력이 힘을 모아서 함께 해서 하자는 합의가 담겨 있기 때문에 통합의 의미가 당명 때문에 퇴색되거나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제3지대 여론조사 지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데 대해 김 공동대표는 "총선 지지율은 무조건 공천이 끝난 다음이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김용남 의장도 "거대 양당이 소위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기 전 각 예비 후보들의 이른바 경쟁력 조사, 여론조사 형태로 프리 경선 같은 걸 돌리고 있다"면서 "거대양당 지지층의 샘플이 과다표집되는 경향이 최근에 있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이제 그야말로 제3지대가 하나의 정당 아래 뭉쳐서 이번 총선에 임하게 됐다. 이제 개혁신당 지지율은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3지대가 합당한 개혁신당은 설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안에 통합합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009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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