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 팀을 더 나쁘게 만들 것!"…바르샤 단장의 디스(?), '최대 라이벌 레알로 가는 선수 좋게 말할 리 없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추진되고 있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 기간이 끝나고,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대로 간다면 음바페는 오는 여름 FA 신분이 되고, 공짜로 이적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레알 마드리드로 공짜로 이적하려는 시나리오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됐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최근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과도한 연봉을 요구해 협상이 교착상태로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여전히 음바페가 가장 유력한 곳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조만간 공식적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가 있을 거라는 소식도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눈에는 곱게 보일 리 없다. 그들이 치열하게 막아야 할 라이벌 최고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뛴 미드필더 데쿠,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단장인 데쿠의 눈에도 마찬가지다. 음바페에 대한 좋은 말이 나올 리 없다.
데쿠 단장은 스페인의 'Esport3'를 통해 오는 여름 이적시장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데쿠 단장은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가 거액의 계약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비의 후임자 역시 이 접근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큰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새 감독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지금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현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이해하는 감독이 우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쿠 단장은 음바페 영입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러자 데쿠 단장은 사실상 '디스(?)'를 했다. "음바페와 계약하면 바르셀로나는 더 나빠질 것이다. 프렌키 더 용과 로날드 아라우호 등과 같은 선수들을 팔고 음바페를 데려오는 것은 큰 실수다. 팀을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킬리안 음바페,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