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의 ML 서울시리즈, 일본 공중파에서 '생중계'

다저스와 한국팀 연습경기까지 생중계

14일(현지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센터필드 플라자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3.12.1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힘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TV아사히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지상파 생중계 한다. TV아사히는 쇼헤이가 출전하는 다저스-키움 히어로즈, 다저스-한국 야구대표팀의 연습경기도 생중계 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9일 NHK와 TV아사히가 3월20일과 21일 한국에서 진행되는 개막전을 지상파에서 생중계한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20일 다저스-샌디에이고전은 NHK, 21일 경기는 TV아사히를 통해 공중파를 탄다. 나아가 TV아사히는 17일 다저스-키움, 18일 다저스-한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까지 생중계 한다.

스포츠호치는 "MLB 연습경기까지 생중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MLB 서울 시리즈는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으로 일본 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타니 뿐 아니라 다저스에는 새롭게 합류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정규리그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10년 7억달러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고,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달러에 사인했다.

샌디에이고에는 일본 국가대표 우완 다르빗슈 유까지 있어서 일본인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이 뜨겁다. 이처럼 일본 야구 최고의 스타들은 서울 고척돔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일본 팬들은 직접 관람이 쉽지 않다. 대회 주관 중계권사인 쿠팡플레이가 국내 쿠팡플레이 회원에게만 예매를 할 수 있게 했기 때문. 실제로 지난달 29일 판매했던 개막전 티켓은 예매 시작 8분 만에 매진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