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서울 입단' 英매체도 관심→한국 나이까지 조명 "린가드 동료들 지난해 한 살 어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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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하면서 영국 현지 매체들도 대한민국과 K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놀랍게도 린가드의 새로운 동료들은 지난해 6월 한 살 더 젊어졌다. 원래 한국은 태어났을 때부터 한 살로 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연령제를 적용하기 위해 기존 나이 계산법을 없앴다. 물론 한국 나이로만 한 살 어려졌을 뿐, 국제적인 나이는 같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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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한국행에 관심 폭발
한국식 나이 계산까지 조명
[포포투=오종헌]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하면서 영국 현지 매체들도 대한민국과 K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나이' 계산법도 등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린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계약을 마무리한 뒤 한동안 소속팀이 없었다. 전 세계에서 27개 팀이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최종 승자는 서울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놀랍게도 린가드의 새로운 동료들은 지난해 6월 한 살 더 젊어졌다. 원래 한국은 태어났을 때부터 한 살로 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연령제를 적용하기 위해 기존 나이 계산법을 없앴다. 물론 한국 나이로만 한 살 어려졌을 뿐, 국제적인 나이는 같다"고 조명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초기에는 주로 임대를 다녔다. 이후 맨유에서도 조금씩 기회를 받았고, 2017-1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선발20, 교체13)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꾸준하게 경쟁자가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맨유 복귀 후에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났다.
그러나 노팅엄 생활은 기대 이하였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5분 정도에 불과했고,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린가드를 데려오면서 팀 내 주급 체계를 깰 정도의 거액의 주급으로 계약했다. 결국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린가드는 2023-24시즌 전반기 동안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냈다. 1월 이적시장 개방 후 프랑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서울행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며 필요한 포지션에 알찬 보강을 진행 중이다. 중원에 류재문이 합류했고 측면에는 최준을 더했다. 여기에 기성용과의 재계약도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터뜨린 나상호을 떠나 보냈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린가드는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린가드는 5일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과 입단 마무리 절차를 밟았다.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뒤 세부사항을 조율했고, 마침내 이적이 성사됐다.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흥분된다. 나에게 정말 큰 도전이다. 그 도전을 위해 이곳 한국에 왔다. 한국, 그리고 서울 팬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 팬들인 '수호신' 여러분들을 만나는 걸 기대하고 있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맨유에서 통산 232경기를 뛰었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32경기를 소화한 린가드의 서울행에 영국 현지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그리고 한국과 K리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해 6월 전까지 유효했던 한국 나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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