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앵커 "김건희 명품백? 외신·매장서 '파우치'라 표현" 해명

김가영 2024. 2.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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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 앵커는 "백이란 표현은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걱정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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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파우치’로 표현해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 캡처
박 앵커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 앵커멘트를 통해 “어제(7일) 대담 이후에 난데없이 백이냐, 파우치냐 이런 논란이 시작됐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은 명품백을 왜 명품백이라고 안 부르냐는 말을 했다”고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가장 의아하고 충격적이었던 건 KBS가 기자간담회를 한 건데,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말하지 못하더라”며 “(‘파우치’라고 축소 표현한 것을 보고) 참 비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품백을 말하지 못하는 앵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KBS의 조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꼈을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앵커는 백과 파우치 모두 영어라고 짚으며 “뉴욕타임즈 같은 외신들은 모두 ‘파우치’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앵커가 소개한 외신의 표현은 일부만 언급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일부는 파우치로 표현을 했으나 영국 가디언이나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핸드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박 앵커는 이같은 해명 외에도 “한국에서 이 제품을 팔았던 매장 직원도 파우치라고 말하고 팔고 김건희 여사를 방문했던 최씨 역시 파우치라고 표현을 한다”라며 “특히 제품명도 파우치”라고 강조했다.

박 앵커는 “백이란 표현은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께 걱정끼치는 일 없게 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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