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누가 데려왔냐", 이경규 "물러나"..연예계도 '졸전' 클린스만 성토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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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도 아시안컵 탈락 여파에 분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아시안컵 정상을 목표로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이렇다 할 전술이 없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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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연예계도 아시안컵 탈락 여파에 분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분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한국 대표팀이었지만 요르단과 경기에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아시안컵 정상을 목표로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이렇다 할 전술이 없어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없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아시안컵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수준급 자원들을 데리고도 4강전에서 유효슈팅 하나 없이 패했다는 부분과 함께 이번 대회 내내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음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두고 연예계 스타들도 분노했다. 박명수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민재 선수가 빠진 탓도 있지만, 상대 선수가 치고 나가는데 우리나라 수비 3~4명이 붙어도 못 잡더라. 그걸 보면서 ‘이건 정말 말이 안 되게 심각하구나’ 싶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우리나라 모 시장님께서 이야기한 게 있다. 한국 감독님들도 잘하지 않냐. 글로벌한 감독을 데려온다고 해서 글로벌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체 클린스만 감독을 누가 데려온 거냐. 제대로 된 감독을 데려왔다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고집으로 이 지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들은 반성하고 자리를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르단전을 지켜보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이경규도 화를 쏟아낸 바 있다. 이경규는 “정말 너무한다 진짜”라며 “축구협회장 누구냐. 물러나야 한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도 “오늘 경기 결과는 진짜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전 축구선수 이천수도 요르단전 이후 “오늘의 결과는 너무 아쉽다. 어려운 경기 다 이겨놓고 갑자기 요르단에”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웃는 모습이 포착되자 “웃는 건 좀 아니지 않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클린스만은 자기 좋은 것만 하려고 한다. 이미지 관리만. 감독이 보여준 게 없다. 의지력이 없다. 선수들에게 뭘 이야기했는지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협회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고 비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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