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정의경 7골로 상무피닉스 꺾고 두산 1위 올려놔

김용필 기자 2024. 2.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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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의경이 7골을 기록하며 상무피닉스를 꺾고 팀을 1위로 올려놓았다.

두산은 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에는 상무피닉스의 실책을 틈타 두산이 6-3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후반 초반 상무피닉스가 윙을 활용하며 쉽게 득점을 기록했고, 두산은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며 돌파를 시도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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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상무피닉스 26-20으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슛을 날리는 두산 전영제,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두산 정의경이 7골을 기록하며 상무피닉스를 꺾고 팀을 1위로 올려놓았다.

두산은 9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6-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이 8승 1무 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상무피닉스는 2승 10패, 승점 4점으로 7연패에 빠졌다.

경기할수록 조직력을 갖춰가는 상무피닉스가 두산을 상대로 전반에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두산 선수들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돌려야 할 정도로 수비를 끌어 올리며 맨투맨 전략으로 전반에 두산의 공격을 막아냈다.

두산의 김연빈이 선봉에서 우직하게 상무의 수비를 돌파하며 한점씩 쌓아가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후반에 치고 나가 승리를 거뒀다. 김연빈이 7골을 넣은 것은 물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초반에는 상무피닉스의 실책을 틈타 두산이 6-3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상무피닉스가 피벗 박세웅을 활용한 플레이를 펼치며 김명종과 이준희, 김재순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11-10으로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12-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상무피닉스가 윙을 활용하며 쉽게 득점을 기록했고, 두산은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며 돌파를 시도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두산은 1명을 전진 배치하는 변칙 수비로 상무피닉스의 공격을 저지했고, 실책이 나오자 치고 나가 19-16으로 달아났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으로 갈수록 상무피닉스 선수들이 쉽사리 두산의 공격을 뚫지 못했고, 두산은 헐거워진 상무피닉스의 수비를 뚫고 돌파하며 25-19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두산이 26-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정의경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상무피닉스는 박세웅이 7골, 김명종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전영제와 임경환은 나란히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7골에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은 "초반에 힘든 경기였는데 후반에 동료들이랑 호흡 맞춰가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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