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11골’ SK 슈글즈, 경남개발공사와 아쉬운 무승부
SK 슈글즈, 경남개발공사에 승점 2점 앞서며 선두 굳건히 지켜내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막강 ‘쥐띠 트리오’의 활약으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귀중한 승점 1을 보태며 선두를 지켰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선두 SK 슈글즈는 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2위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강경민(11골), 유소정, 강은혜(이상 6골) 동갑내기 삼총사가 23점을 합작하며 맹위를 떨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30대3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비록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9승1무1패, 승점 19로 경남개발공사(8승1무2패·17점)와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SK 슈글즈는 강경민의 좌중간 점프슛으로 득점한 뒤 7m 스로우와 우중간 중거리 슛으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3대0으로 앞서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유혜정이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SK 슈글즈는 강경민이 돌파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SK가 달아나면 경남개발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유소정의 우중간 돌파슛과 김하경의 속공, 강은혜의 중앙 돌파 득점이 이어지면서 13분49초께 SK 슈글즈가 8대4 더블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경남개발공사는 허유진, 김세진, 이연경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고, 허유진, 이연경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대14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SK 슈글즈는 강경민의 7m 스로우와 김하경의 속공으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남개발공사가 달아나면 SK 슈글즈가 동점을 만드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18대18서 유소정의 7m 스로우 성공과 김하경이 오른쪽 측면 득점에 성공해 20대18로 역전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고, 유소정, 강경민, 이현주의 득점에 이어 강은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6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상대에 추격을 내줘 30대30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서 강경민, 강은혜의 슛이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오사라의 선방에 막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SK 슈글즈의 이민지와 경남개발공사 오사라는 나란히 13세이브를 기록하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 패배를 막아냈다. 이민지는 통산 800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SK 슈글즈 유소정은 여섯살 아래 친 동생인 경남개발공사 유혜정(2골)과의 대결서 앞서 언니의 기량을 과시했다.
SK 슈글즈 관계자는 “오늘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쳐서 아쉽다. 막판 두 차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쉽다”라며 “우리 역시 이민지 골키퍼가 좋은 방어로 자칫 역전패 위기를 넘긴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앞으로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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