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영웅’ 경질, ‘도살자’ 발탁…젤렌스키의 결단, 러시아는 “전투 대부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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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내 대부분 전투에서 성공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합동군 본부에서 서부군관구 지휘관들과 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그해 9월 우크라이나군을 이끌고 북서부 하르키우에서 반격에 나서 러시아에 빼앗겼던 쿠피안스크, 이지움 등 도시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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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키이우 지키는데 핵심 역할
젤렌스키 “우크라서 가장 경험 많은 지휘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내 대부분 전투에서 성공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합동군 본부에서 서부군관구 지휘관들과 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찰 작전 강화도 요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쇼이구 장관이)적의 방어 깊숙이 더 적극적인 정찰을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지휘관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을 해임한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잘루즈니 장군에 이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를 차기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시르스키 신임 총사령관은 그간 지상군 사령관으로 수도 키이우 방어를 전담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르스키 총사령관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지휘관"이라고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르스키는 우크라이나군에서 '도살자'(butcher)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르스키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지상군 작전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2019년 지상군사령관이 된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지상군 사령관으로 수도 키이우를 성공적으로 지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키이우로 진격하는 러시아군을 물리친 공로로 나중에 우크라엣 최고 영예인 영웅상을 받았다.
그해 9월 우크라이나군을 이끌고 북서부 하르키우에서 반격에 나서 러시아에 빼앗겼던 쿠피안스크, 이지움 등 도시도 탈환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바흐무트의 전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전임이 된 잘루즈니 전 총사령관은 2022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이끌며 대러 항전을 지휘했다.
특히 전쟁 초기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물리치고 러시아가 점령했던 영토의 약 절반을 되찾으면서 국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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