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 빠진 우리카드, OK금융 꺾고 선두 수성…송명근, 친정 팀에 비수

이재상 기자 2024. 2.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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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마테이 콕의 부상 결장 속에서도 송명근과 잇세이 오타케의 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공백 속에 선발 아포짓으로 나온 잇세이가 20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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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22점 활약, 풀세트 끝에 3-2로 이겨
우리카드 송명근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마테이 콕의 부상 결장 속에서도 송명근과 잇세이 오타케의 활약에 힘입어 OK금융그룹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8승9패(승점 52)로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의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은 3위(승점 44)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주전 아포짓 마테이가 최근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전치 10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된 것.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공백 속에 선발 아포짓으로 나온 잇세이가 20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인 송명근이 친정팀을 상대로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송명근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냈다. 김지한도 22점을 보탰다.

반면 OK는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가 33점을 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안방서 패했다. 신호진이 13점을 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OK가 한 세트를 따내면 곧바로 우리카드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결국 두 팀은 4세트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파이널 세트에 돌입했다.

우리카드는 잇세이와 송명근이 공격을 책임졌고, OK는 레오가 대부분의 공을 때렸다.

듀스 혈투 끝에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18-18에서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레오의 백어택을 박진우가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 잇세이 (한국배구연맹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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